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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에너지경제연구원,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 전환, 신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이행’을 주제로 개원39주년 연례 정책세미나 개최
- Date2025/09/23 13:01
- Category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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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 2025. 9. 23.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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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정 민 (052-714-2220, jm5312@kee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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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 전환, 신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이행’을 주제로 개원39주년 연례 정책세미나 개최 - ‘AI 시대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의 미래’, ‘디지털 전환시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전략’ 발제·논의 - |
□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김현제)은 9월 22일(월)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 전환, 신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이행”이라는 주제로 개원 39주년 연례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ㅇ 세미나는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회성 CF연합 회장(前 IPCC 의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ㅇ 김현제 원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분야에서 AI와 디지털 혁명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는 에너지 전환과 신산업 발전, 탄소중립 이행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을 맞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에 발맞추어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며, 이번 세미나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ㅇ 이회성 회장은 ‘기후, 에너지 그리고 AI' 주제 아래 ▲기후변화와 AI 확산의 상호적 시각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협력과 우리의 역할 ▲AI 확산으로 인한 에너지부문의 새로운 균형 모색 등 세 가지 세부주제를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 이회성 회장은 “생성형 AI의 확산은 제품 단위의 탄소라벨링 확대를 통한 소비자의 저탄소 제품 선택 유도 등 수요관리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 예상과 달리 AI가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가 경제성,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안보 세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국내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1세션에서는 박찬국 한국외국어대학교 기후변화융합학부 교수가 “AI 시대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ㅇ 박찬국 교수는 에너지 부문에서 AI의 확산 추세, AI를 활용함으로써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 단기적으로는 AI가 기존 에너지시장의 수요-공급 균형을 흔들고, ‘전력 접근성’ 자체가 중요한 경쟁 변수로 부각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AI로 연결·제어해 서비스로 판매하는 ‘플랫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고 전통적인 수직적 가치사슬(발전-송전-소매)이 해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ㅇ 또한 현시점에서 제기되고 있는 AI 활용 확대에 대한 반대 논거들을 검토하면서, AI 활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도태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ㅇ 이어진 토론에서는 발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에서 AI 활용이 가져올 기회와 위기, 그리고 AI 활용 측면에서의 향후 우리나라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박명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장)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솔루션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 KEPCO에서는 도메인별 전통 운영시스템을 AI 기반 운영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한 차세대 K-Grid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 (이승렬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력망연구센터장)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송변전설비의 확충과 함께 ESS, FACTS, 동기조상기 등의 계통안정화 설비의 적극적 도입이 필수적이다. 전력계통영향평가, 지방분산화 정책과 병행하여 송전 인프라 확충 없이는 구조적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여, 장기적으로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보 및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자원안보정책연구실장) 우리나라가 내세우고 있는 ‘AI 강국 도약’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양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AI의 활용도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 한편 AI 확산을 위한 선결 요건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표준화이며, AI의 도입과 데이터 플랫폼의 공유로 나타날 수 있는 보안의 취약성을 극복하는 융합 보안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AI가 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유일한 돌파구라고 볼 수 있으며, AI로 우리나라 전통제조업의 효율을 급격히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안보와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는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제2세션에서는 안지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소경제연구단 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시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ㅇ 안지영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주요 과제를 제시하였다.
-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며,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의 주요 과제로는 ▲경제적 지속가능성 확보, ▲법·제도적 명확성 제고, ▲사회적 수용성 강화, ▲부문 간 단절을 극복한 통합적 접근을 꼽았다.
ㅇ 그리고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 ▲에너지 생태계와 산업 생태계의 동시 조성으로 인한 안정적 공급망 마련, ▲청정에너지 시장 형성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으로 청정에너지의 가격경쟁력 확보, ▲청정 전력-청정 연·원료-청정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시스템 구축과 중점 지원 체계 마련, ▲청정에너지 통합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완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ㅇ 이어진 토론에서는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과 관련된 주요 쟁점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였다.
- (김현구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청정에너지의 정의는 목적성에 부합되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에너지전환 기여도 등의 정량적 기준을 적용하여 수준별로 구분하거나, 정책 목표 또는 산업 전략과 연계된 정의를 제시함으로써 목적성 달성을 위한 투자・지원의 효과성 진단・평가 및 전략 수정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 (안병진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 새 정부에서 전력 부문의 무탄소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 정책 목표인데, 현재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금년 4분기경 SMR, 청정수소,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1.5GW 규모의 무탄소 용량시장 개설을 추진 중이며, 일반 및 청정수소 발전시장의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고시 개정도 연말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는 시장제도 개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선 제주시범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육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봄부터는 가격이 아닌 물량만 입찰하는 태양광, 풍력 중심의 준중앙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하반기부터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AI 확대 속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풍부한 인프라 기반의 공급구조에서 시장중심의 효율적 공급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며, ▲AI와 기존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하며, ▲섹터 커플링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시스템의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
- (한상진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수소융복합센터장) 청정 전력망 구축을 위해서는 현재 상용화된 저탄소 전원인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조화로운 확대가 필요하다. 변동성과 간헐성을 가진 재생에너지와 경직성 전원인 원자력이 균형 있게 확대되기 위해서는 양수·배터리 등 ESS뿐만 아니라 유연성 수요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가용한 송·배전망의 확보와 효율적 활용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전기화가 어려운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청정수소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과제로서 대용량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 본 정책세미나의 녹화영상은 추후 에너지경제연구원 공식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keeisns)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별첨: 세미나 사진

▲ (개회사)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원장

▲ (기조연설) CF연합 이회성 회장
▲ (좌측부터) 이승렬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력망연구센터장,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 박명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장, 심성희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자원안보정책연구실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박찬국 한국외국어대학교 기후변화융합학부 교수, 이회성 CF연합 회장,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현구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김성균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장, 안지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소경제연구단 연구위원, 한상진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수소융복합센터장, 안병진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 정웅태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센터장,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 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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