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구인의 특명 : 탄소발자국을 줄여라!

단지 고기 1㎏을 먹었을 뿐인데, 온 집 안에 불을 켜둔 채 3시간 동안 자동차 운전을 한 것보다 많은 탄소가 발생했다? 우리가 아무런 의식 없이 음식을 먹고, 자동차를 타고, 샤워를 하는 등의 소비를 하는 동안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방출되고 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 극지방 빙하의 해빙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회복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녹색생활’이 화두인 지금, 인류와 지구를 위해 과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친환경 지구인 되기 : 365일 매일매일 실천하는 탄소발자국 다이어트》는 녹색생활을 위한 우리의 의식 변화를 시작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책이다.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거창한 구호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작은 것들을 실천해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간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다.

내 탄소발자국은 얼마나 될까?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방출하고 있는 탄소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실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양치하는 동안 잠그지 않아 버려지는 물의 양이 55만 ℓ, 기저귀 1개당 소비되는 석유가 8배럴, 5시간짜리 비행기 여행 한 번에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중형차로 왕복 32㎞를 약 160일 동안 운행할 때와 같은 양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너무나 쉽게 지나쳐왔던 자신의 행동들이 충격적인 낭비로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가 얼마나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는지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산의 탄소발자국은 과연 몇 g인지, 앞으로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작은 변화와 실천만으로도 충분하다

저자는 당장 세상을 뒤집을 만한 큰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시급한 문제인 만큼 보다 빨리 보다 많은 사람들의 변화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은 절약과 조금 귀찮은 실천만으로도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고 본다. 정부?사회는 물론 개인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탄소발자국 다이어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름에 시원하도록 덩굴 울타리 치기, 콘덴싱 보일러 설치하기, 에너지 아끼는 조리법, 5분 이상 샤워하지 않기, 지역 농산물 애용하기, 컴퓨터 화면 보호기 사용하지 않기 등 수백 가지 탄소.에너지 절약 방법들이 담겨 있다. 큰 노력이 필요 없고, 너무나 실제적인 이 아이디어들을 당장 실천해 보자.
알뜰한 주부들에게는 친환경적인 데다 에너지까지 절약되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탄소발자국 다이어트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지구인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