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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지속가능성 시리즈 1

우리의 지구,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가

발행사항
서울 : 길, 2010
형태사항
256p. ; 23cm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자료실E204346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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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번호
    E20434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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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자료실
책 소개
우리의 지구,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가

이 책은 지속가능성 시리즈의 서문 격으로, 지금 우리 지구가 처한 상황이 어떤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지은이 일 예거(Jill J?ger)는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주된 동기가 우리 행성의 상황이 사람들이 대체로 믿고 있는 것보다 한층 심각하다는 데 있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 우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다음의 10가지 질문을 통해 책의 내용을 풀어간다.

1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 2 지구 환경 변화란 무엇인가? / 3? 상황이 정말 그토록 심각한가, 만회할 시간은 아직 있는가? / 4 환경 변화를 부추기는 요인은 무엇인가? / 5 왜 선진국은 당장 자원 소비를 줄여야 한는가? / 6 기술 혁신은 자원 소비를 줄이기에 충분한가? / 7 지금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꼭 경제 성장을 지속해야 하나? / 8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무엇인가? / 9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치에 의존해야 하나? / 10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 지은이는 우리 지구가 하나의 복잡계이며 이 복잡계가 빠른 속도로 어떤 임계점에 다가가고 있으며, 그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돌이키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기 십상임을 줄기차게 강변한다. 그러므로 환경 문제를 바라볼 때는 반드시 ‘사전 예방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이다. 즉 환경에 끼칠 수 있는 피해나 위험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거나 아니면 그것이 최소한도로만 일어나도록 규제하라는 요구이다. 지구정상회의에서는 사전 예방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환경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는데도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을 핑계 삼아 실천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 복잡계는 아직도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고 만약 그 시스템을 교란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도 예견할 수 없다. 사전 예방적 접근은 이러한 복잡계를 다루는 정책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지은이는 임계점에 이르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국제적·국가적 차원에서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하나하나 살피고, 그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는 아쉽기는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어떤 경로로든 환경 문제와 지구 환경 변화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그 지식을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소박하게나마 실천으로 연결 짓는 일은 그와 전혀 별개의 일이다. 이 오래된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예거는 이렇게 제안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의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초보적이나마 지식을 갖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살아가고자 마음을 먹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를 바로 그 길로 안내하고 종전과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길잡이 역할에 매우 충실하다.

환경을 보호하자? 미래 세대를 생각하자?
막연한 구호와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지구 환경 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사실(fact)과 현황들의 충실한 보고서


2007년 독일에서 처음 발간되어 지속가능성에 대해 기대 이상의 대중적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시리즈는 에너지, 기후 변화, 식량, 물, 질병, 생물다양성, 바다, 인구, 국제 정치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주제별로 조명하면서도 동시에 그들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유기적 시스템으로서의 지구라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천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분야의 가장 체계적이면서 독보적인 저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권마다 주제와 관련된 흥미롭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지속가능성 종합 교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_「지속가능성 시리즈 한국어 판 발간에 부쳐』 중에서

현상 하나에 연연하는 섣부른 예단, 위기론을 경계한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자


미래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의 실천으로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껏 해오던 대로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한다면 50년쯤 후엔 자연의 생물물리학적인 제약에 억눌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불길한 정치적 함의를 띠는 것이리라.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에게 좀 더 공평하고 생명력 있는 미래를 열어줄 기회 또한 있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이 행성 위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_「엮은이의 말』 중에서 클라우스 비간트

유엔은 2005~2014년을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 Decade of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선포하여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교육에 동참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출간한 세 권의 책 『우리의 지구,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이하 ‘우리의 지구’),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하 ‘에너지 위기’), 『기후 변화, 돌이킬 수 없는가』(이하 ‘기후 변화’)는 유엔의 이 10년 계획에 따라 독일에서 추진한 교육 사업 “Mut zur Nachhaltigkeit(Encouraging Sustainability)”의 공식 프로젝트로 채택된 시리즈(Forum f?r Verantwortung) 총 12권의 일부이다. 이 출판 프로젝트를 위해 독일의 자연과학·사회과학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열두 개의 테마로 책을 집필했다. 그 열두 개의 테마는 에너지, 기후 변화뿐 아니라 전염병·식량·수자원·인구·생물다양성·천연자원·해양 오염 등의 문제를 포괄하며, 마지막 열두 번째 권에서는 국제 정치 및 각국의 정책적 차원에까지 닿는다.
한마디로 지속가능성에 관한 개론서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이 책들은, 지속가능성의 주요 테마를 광범하게 커버하면서도, 무엇보다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된 현황과 전망을 일반 독자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데 목표를 두었다.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심과 이해로부터 실천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임은 물론이다.
이번에 펴내는 한국어 판은 국내의 지속가능발전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성과물이다. 열두 권의 책 가운데 시리즈 전체의 서론 격인 제1권 『우리의 지구』를 포함한 세 권을 소개한다.(일차분·『기후 변화』는 오는 12월 출간 예정)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첫 번째 자료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다. 즉 지속가능한 미래는 물, 음식, 깨끗한 공기, 사회적 평화, 인권과 양성 평등과 같은 생명을 위한 모든 필요한 조건이 보장되고 빈곤, 환경 파괴, 지나친 소비, 인구 증가, 건강 위기, 문맹 등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발전은 환경, 사회, 경제의 세 요소로 구성된다. 결국 지속가능성은 평화, 정의, 민주주의를 통해 추구되고 뒷받침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인식이 척박하고, 기껏해야 이를 환경 보존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는 단편적 이해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또는 경제 성장을 위한 하나의 전략적 선택지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지속가능성 관련서(혹은 그저 환경 관련서)의 현황에서 이러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계획 아래 기획되기보다는 그때그때 환경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단발적으로, 그리고 그 한 가지에만 국한해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는 관점이 협소한 책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신산업 개발과 경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만 바라보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필수적이다. 테마별로 분야 전문가가 통계와 분석, 현황과 전망을 정리한 이 시리즈는 국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첫 번째 자료로서 의의를 가진다. 흥미를 끌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지도 않고 고작 문제만 제기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지도 않으며 시종일관 냉정한 관점을 유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슈별로 접근해 그간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게 수용되었던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실제적, 실천적으로 파악하도록 하며, 환경과 경제, 사회를 두루 꿰는 관점과 우리가 직면한 현황 전체를 모두 다루는 종합적인 접근을 가능케 할 것이다. 더욱이 2009년 6월 한국 ESD위원회가 발족된 바, 향후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수립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시리즈는 자본 집중적이고 중앙집권적인 경제 정책의 수정, 과잉 교역의 축소, 에너지 소비 방식의 전환 등 경제·사회적인 영역까지 논의에 포함하고 있으므로, 모든 개인들과 기관들, 기업, 정부, 국제기구의 행동에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환경 정책을 시민 일반이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데에도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목차
지속가능성 시리즈 한국어 판 발간에 부쳐 -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너지관리공단·한국과학창의재단 5 엮은이 서문 9 지은이 서문 24 들어가며 31 제1장 지구 환경 변화 37 인구 증가 38 경제 활동 43 임계점 50 시스템으로서의 지구 52 과학의 첫 번째 경고 54 초기의 조치들 57 대기 오염 57 성층권 오존층의 파괴 59 지속가능한 발전 촉구 64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발전회의 66 새천년발전목표 70 2002년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72 무엇을 성취했는가 73 빈곤의 심화 73 계속 늘어가는 자원 소비 75 요약 77 제2장 지구 시스템 81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82 단순계 85 복잡계 85 지구라는 복잡계 92 DPSIR: 인간 활동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개념틀 94 기후 변화 98 빅토리아호 농어 이야기 112 가나에 건설된 댐 117 요약: 구조적 접근 119 제3장 자원 사용: 우리는 자기 몫 이상을 사용하며 살고 있다 123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123 우리는 자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사실과 수치 134 자원에 목마른 현대 도시 136 부자와 빈자: 불공정하게 분배되는 천연자원 138 미래의 자원 소비 142 천연자원의 효율적 사용 144 우리 시대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 146 지구 자원의 공정한 배분 156 제4장 지속가능한 미래 163 효율성 전략 164 물적 효율성을 높인 생산 사례 170 충분성 전략 175 물질적 풍요가 더 큰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176 유급 노동과 행복 182 노동에 관한 총체적 관점: ‘혼합 노동’ 188 지속가능한 사회는 실현 가능한가 193 제5장 지속가능성으로 나아가는 길 195 환경 정책에서 자원 정책까지 197 새로운 환경 정책: 치료가 아닌 예방 197 새로운 경제 정책 199 교육과 지원 202 자발적 합의 204적절한 절충 204 공정한 경기를 펼치는 세계 경제 205 충분성의 힘 209 정책의 수행 213 개인 차원의 실천 225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위한 제언 227 용어 설명 231 참고 문헌 240 그림 출처 252 옮긴이의 말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