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The Next Ten Years with China
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
- 저자
- 김상철
- 발행사항
- 서울 : 한스미디어, 2015
- 형태사항
- 295p. : 삽화,도표 ; 23cm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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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E205940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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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E205940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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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래 한국의 운명,
중국과 함께 하는 마지막 10년에 있다!
30년 경력의 KOTRA 무역관장이 사력을 다해 밝혀낸
중국발 위기와 기회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생존법!
2015년 현재,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한때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군림했던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G2의 자리를 굳건히 한 나라, 우리 한국 수출의 절대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팍스아메리카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는 나라…. 이런 수식어들이 과연 지금의 중국을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답한다면 곤란하다. 이것은 중국의 한쪽 얼굴만을 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그 속에 내재된 수많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크고 작은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팍스시니카 시대가 올 것인지, 아니면 일본이 걸었던 길을 뒤따를지 판가름 날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중국의 운명을 결코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볼 수 없다는 데 있다. 단언컨대 미래 한국의 운명은 중국이 좌우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10년이 더 없이 중요한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를 전향적으로 재설정할 마지막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중국이 필요한가? 중국은 왜 우리를 필요로 하는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진짜 중국의 모습에서 생존의 길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신간 《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의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수많은 중국 관련 책과 기사가 넘실대지만, 중국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제대로 짚어주는 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직접 보고 듣지 않은 이야기, 깊은 고민과 통찰 없는 수박 겉핥기식 진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KOTRA에서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경제사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무역관장으로 재직하며 급변하는 중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한 것이 이번 책을 출간한 직접적이 계기가 되었다.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왜곡되어 있는 중국의 현실을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맨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제대로 전하기 위함이었다. 이로 인해 한국에게 있어 중국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어떻게 하면 상생의 길을 도모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제시하였다.
중국과 주고받는 ‘러브콜’, 최소한 10년은 끌고 가야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 비즈니스를 논함에 있어서 국가나 기업의 전략을 많이 다루어 왔다. 그러나 갈수록 국가의 정책적 수단이나 기업의 경영환경은 열악해지고, 더 처절한 전투 속에서 부침을 거듭해 나갈 것이 분명하다. 요즘 중국 기업들의 추격으로 한국 대기업이 처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더 험난한 여정이 깔려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아직도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상품을 해외시장에 팔 수 있을지 염려한다. 그리고 국가는 어떤 지원을 기업에게 할 수 있을 것인지 몰두한다. 하지만 이제는 우선순위를 바꾸어야 할 시점이 되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냉엄한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려면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근본적인 ‘사람’이라는 자원을 가장 윗선에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상품만을 수출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사람을 수출하여 우리의 인적기반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여 경제영토를 넓히는 목적도 여기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 정부나 기업도 중국 시장을 우리의 보루로 삼고자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라 상대인 중국도 계속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 단적인 사례가 얼마 전 양국 간에 타결된 FTA이다. 이의 타결을 위해 우리도 적극적이었지만 중국은 더 적극적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필요성과 가치를 인정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실이다. 전례 없는 한중 간의 밀월시대가 계속되고 있어 이러한 관계가 깨질까 오히려 조바심이 날 정도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러한 양자 간의 필요성이 향후 10년을 전후하여 집중적으로 협력의 양과 질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 10년의 기간 동안 확실한 선진국으로 도약을, 중국은 패권을 지향하는 국가로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갈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개인이 어떠한 전략적 우선순위로 미래를 예측하면서 각자의 포지션을 만들어 가야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중국은 경제대국을 넘어서 미국의 위치까지 넘보는 패권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틈을 타고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시장을 호령하기 시작했으며, 세계는 중국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돈의 위력에 실감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팍스시니카’의 시대가 곧 온다는 전망도 도처에서 나온다.
미국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모습이 선명하다. 그래서 앞으로 한동안 미국과 중국이 대결과 협력을 공존하는 소위 ‘뉴 차이메리카(New Chimerika)’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면적으로 중국은 큰 변화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 환경에서 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에서 오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진단이다. 이는 중국이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고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강한 중국, 더 부유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서 그들이 선택한 길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그들도 주저앉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중국의 변화에 당황하고 있다. 마치 이웃의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처럼 좌불안석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는 꼴이다. 협력의 대상으로 보다가도 갑자기 돌변하여 경쟁의 대상으로 보면서 전후좌우를 따진다.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보면 중국은 이미 우리가 안중에 없다. 이미 일본을 넘었고, 이제는 미국을 넘보고 있다. 이런 중국과의 공급능력, 세계시장 점유율, 시장 경쟁력 등을 평가해 볼 수는 있겠지만 여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글로벌 시장의 파이를 어떻게 키워갈 것이며. 그 파이를 어떻게 나눠가질 것인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엔저(円低)를 무기로 아직도 치고 올라오는 일본 제조업의 저력은 우리가 중국과의 포지션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답을 주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변화의 디테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전히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 타결된 한중 FTA나 중국 자금의 한국 유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있는 것이다.
앞으로 10년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마지막 시간!
중국을 한국의 제2 내수시장으로 만들어라!
우리는 10년 가까이 중국을 우리의 제2 내수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타깝게도 과거나 지금이나 내놓고 있는 전략이 거의 대동소이하며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을 찾기 힘들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 임기응변식으로 접근을 해서 전략의 일관성 내지 연속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어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진출 인프라 구축, 제품개발, 제품의 상품화를 비롯해 세부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채널 구분, 시장 세분화, 한국 상품 벤더(Vendor) 육성, 인증 및 등록 지원 등의 다양한 전략이 거미줄처럼 엮여져 가동이 되어야 하는데 다 흩어져 있다. 반면에 중국의 소비시장은 더 빠르게 시장경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단순히 고품질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그런 막연한 전술로는 ‘Made in Korea’ 제품을 중국 시장에 뿌리내리게 할 수 없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또한 중국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Story Telling)’형 상품이 산뜻한 얼굴로 시장에 계속 나와야 한다. 기획에서 유통까지 잘 디자인된 ‘Made for only China’ 상품 전략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품과 소재 등 중간재도 더 이상 우리끼리 만의 거래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중국 토종들과 더 섞여야 한다.
지금은 한중 양국 간에 펼쳐져 있는 비즈니스 골든타임 10년의 초기 단계다. 이 10년이 우리에게는 선진국으로, 중국에게는 진정한 경제대국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서로 주고받을 것이 크다는 것을 상호간에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밀월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시기를 기다렸던 중국 자금의 한국 유입이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이것을 두고 우리 기업이, 부동산이 중국에 다 먹힌다고 안달을 하거나 거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 자금이 들어오는 이유는 한국을 통해서 수익이 보다 많이 창출될 수 있다는 중국인들의 계산법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는 다른 계산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자금으로 중국의 내수시장을 크게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제 우리 기업들도 보다 글로벌한 시각에서 기업을 경영할 채비를 갖추어야 하며, 비전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
좁은 국내시장에서 도토리 키재기식의 접근 방법으로는 이런 통 큰 비즈니스에 접근할 수 없다. 양국 간의 비즈니스 골든타임은 이미 정해진 시기가 있고, 이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다. 이 책은 쓰나미 같은 큰 변화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는 중국의 민낯을 바라보고, 거기서 길을 찾는 혜안을 선사할 것이다.
중국과 함께 하는 마지막 10년에 있다!
30년 경력의 KOTRA 무역관장이 사력을 다해 밝혀낸
중국발 위기와 기회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생존법!
2015년 현재,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한때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군림했던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G2의 자리를 굳건히 한 나라, 우리 한국 수출의 절대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팍스아메리카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는 나라…. 이런 수식어들이 과연 지금의 중국을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답한다면 곤란하다. 이것은 중국의 한쪽 얼굴만을 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그 속에 내재된 수많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크고 작은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팍스시니카 시대가 올 것인지, 아니면 일본이 걸었던 길을 뒤따를지 판가름 날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중국의 운명을 결코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볼 수 없다는 데 있다. 단언컨대 미래 한국의 운명은 중국이 좌우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10년이 더 없이 중요한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를 전향적으로 재설정할 마지막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중국이 필요한가? 중국은 왜 우리를 필요로 하는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진짜 중국의 모습에서 생존의 길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신간 《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의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수많은 중국 관련 책과 기사가 넘실대지만, 중국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제대로 짚어주는 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직접 보고 듣지 않은 이야기, 깊은 고민과 통찰 없는 수박 겉핥기식 진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KOTRA에서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경제사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무역관장으로 재직하며 급변하는 중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한 것이 이번 책을 출간한 직접적이 계기가 되었다.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왜곡되어 있는 중국의 현실을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맨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제대로 전하기 위함이었다. 이로 인해 한국에게 있어 중국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어떻게 하면 상생의 길을 도모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제시하였다.
중국과 주고받는 ‘러브콜’, 최소한 10년은 끌고 가야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 비즈니스를 논함에 있어서 국가나 기업의 전략을 많이 다루어 왔다. 그러나 갈수록 국가의 정책적 수단이나 기업의 경영환경은 열악해지고, 더 처절한 전투 속에서 부침을 거듭해 나갈 것이 분명하다. 요즘 중국 기업들의 추격으로 한국 대기업이 처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더 험난한 여정이 깔려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아직도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상품을 해외시장에 팔 수 있을지 염려한다. 그리고 국가는 어떤 지원을 기업에게 할 수 있을 것인지 몰두한다. 하지만 이제는 우선순위를 바꾸어야 할 시점이 되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냉엄한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려면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근본적인 ‘사람’이라는 자원을 가장 윗선에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상품만을 수출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사람을 수출하여 우리의 인적기반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여 경제영토를 넓히는 목적도 여기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 정부나 기업도 중국 시장을 우리의 보루로 삼고자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라 상대인 중국도 계속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 단적인 사례가 얼마 전 양국 간에 타결된 FTA이다. 이의 타결을 위해 우리도 적극적이었지만 중국은 더 적극적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필요성과 가치를 인정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실이다. 전례 없는 한중 간의 밀월시대가 계속되고 있어 이러한 관계가 깨질까 오히려 조바심이 날 정도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러한 양자 간의 필요성이 향후 10년을 전후하여 집중적으로 협력의 양과 질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 10년의 기간 동안 확실한 선진국으로 도약을, 중국은 패권을 지향하는 국가로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갈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개인이 어떠한 전략적 우선순위로 미래를 예측하면서 각자의 포지션을 만들어 가야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중국은 경제대국을 넘어서 미국의 위치까지 넘보는 패권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틈을 타고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시장을 호령하기 시작했으며, 세계는 중국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돈의 위력에 실감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팍스시니카’의 시대가 곧 온다는 전망도 도처에서 나온다.
미국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모습이 선명하다. 그래서 앞으로 한동안 미국과 중국이 대결과 협력을 공존하는 소위 ‘뉴 차이메리카(New Chimerika)’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면적으로 중국은 큰 변화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 환경에서 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에서 오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진단이다. 이는 중국이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고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강한 중국, 더 부유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서 그들이 선택한 길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그들도 주저앉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중국의 변화에 당황하고 있다. 마치 이웃의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처럼 좌불안석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는 꼴이다. 협력의 대상으로 보다가도 갑자기 돌변하여 경쟁의 대상으로 보면서 전후좌우를 따진다.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보면 중국은 이미 우리가 안중에 없다. 이미 일본을 넘었고, 이제는 미국을 넘보고 있다. 이런 중국과의 공급능력, 세계시장 점유율, 시장 경쟁력 등을 평가해 볼 수는 있겠지만 여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글로벌 시장의 파이를 어떻게 키워갈 것이며. 그 파이를 어떻게 나눠가질 것인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엔저(円低)를 무기로 아직도 치고 올라오는 일본 제조업의 저력은 우리가 중국과의 포지션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답을 주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변화의 디테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전히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 타결된 한중 FTA나 중국 자금의 한국 유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있는 것이다.
앞으로 10년은,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마지막 시간!
중국을 한국의 제2 내수시장으로 만들어라!
우리는 10년 가까이 중국을 우리의 제2 내수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타깝게도 과거나 지금이나 내놓고 있는 전략이 거의 대동소이하며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을 찾기 힘들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 임기응변식으로 접근을 해서 전략의 일관성 내지 연속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어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진출 인프라 구축, 제품개발, 제품의 상품화를 비롯해 세부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채널 구분, 시장 세분화, 한국 상품 벤더(Vendor) 육성, 인증 및 등록 지원 등의 다양한 전략이 거미줄처럼 엮여져 가동이 되어야 하는데 다 흩어져 있다. 반면에 중국의 소비시장은 더 빠르게 시장경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단순히 고품질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그런 막연한 전술로는 ‘Made in Korea’ 제품을 중국 시장에 뿌리내리게 할 수 없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또한 중국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Story Telling)’형 상품이 산뜻한 얼굴로 시장에 계속 나와야 한다. 기획에서 유통까지 잘 디자인된 ‘Made for only China’ 상품 전략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품과 소재 등 중간재도 더 이상 우리끼리 만의 거래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중국 토종들과 더 섞여야 한다.
지금은 한중 양국 간에 펼쳐져 있는 비즈니스 골든타임 10년의 초기 단계다. 이 10년이 우리에게는 선진국으로, 중국에게는 진정한 경제대국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서로 주고받을 것이 크다는 것을 상호간에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밀월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시기를 기다렸던 중국 자금의 한국 유입이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이것을 두고 우리 기업이, 부동산이 중국에 다 먹힌다고 안달을 하거나 거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 자금이 들어오는 이유는 한국을 통해서 수익이 보다 많이 창출될 수 있다는 중국인들의 계산법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는 다른 계산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자금으로 중국의 내수시장을 크게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제 우리 기업들도 보다 글로벌한 시각에서 기업을 경영할 채비를 갖추어야 하며, 비전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
좁은 국내시장에서 도토리 키재기식의 접근 방법으로는 이런 통 큰 비즈니스에 접근할 수 없다. 양국 간의 비즈니스 골든타임은 이미 정해진 시기가 있고, 이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다. 이 책은 쓰나미 같은 큰 변화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는 중국의 민낯을 바라보고, 거기서 길을 찾는 혜안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PROLOGUE : 10년 후, 중국 없는 한국은 가능할 것인가?
1장 앞으로 10년, 중국의 빛과 그림자
보이는 중국, 보이지 않는 중국
왜 중국은 변할 수밖에 없는가?
중국 변화의 ‘방향’을 간파하라
‘차이나 리스크’의 실체와 그 귀추
중국인, 그들이 평가하는 중국경제와 중국기업
요즈음의 중국에서 눈여겨 볼 것들
산둥성의 변화에서 보는 새로운 중국
2장 용(龍)의 본색을 간파하라
글로벌 잣대로 중국을 진단하라
앞으로 10년, 중국경제는 어떻게 변화해갈까?
한국을 보는 중국의 속내를 읽어라
중국 제조업의 고민을 읽어라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 방향을 읽어라
중국의 야심, 그리고 착각과 성취
고도성장 이면에 가려진 중국인의 의식수준
3장 중국의 변화, 세계경제를 뒤흔든다
‘팍스시니카’는 어디쯤 와 있나?
급선회하고 있는 중국식 성장 모델
위안화, 달러화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경제대국 중국,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세계의 공장’, ASEAN이 중국 뒤를 잇나?
기로에 선 아베노믹스 성패의 향방은?
미(+일)·중의 아시아 패권 다툼과 ASEAN의 속내
세계는 지금 시스템 경쟁중
4장 중국을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
앞으로 10년,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무엇인가
중국을 보는 시선부터 바꾸자
변화에 민감한 중국, 변화에 둔감한 한국
왜 사사건건 중국과 비교하나?
중국 돈은 검은 돈, 미국 돈은 흰 돈
중국 비즈니스, 이제 정상적으로 도전하라
우리를 원하는 중국 친구는 여전히 많다
멀어지는 일본, 가까워지는 중국
중국과 일본의 콤플렉스를 넘어서라
중국인의 버킷리스트에 한국 관광(?)
왜 한국에는 마윈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나?
5장 중국의 변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
중국 비즈니스 골든타임, 얼마나 남았나
중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하라
중국의 여심을 사로잡아라
늙어가는 중국, 실버시장 확 키운다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중국 키즈 시장
농업은 우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
불붙는 한·중 콘텐츠 협력
차이나머니, 밀물처럼 들어온다
중국 비즈니스, 지금부터가 진검승부다
중국은 지금 사람이 부족하다
식을 줄 모르는 옌청시의 한국 사랑
6장 앞으로 10년,
그 이후를 대비하는 우리의 대응
총론만 있고 각론은 없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
중국 성장률 후퇴, 우리 수출에는 오히려 약
상품에 문화를 덧입혀라
부품·소재·중간재는 중국 시장에 답이 없나?
공장자동화 수요를 노려라
한중 FTA,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엇인가?
‘Made in Korea’ 전략 어떻게 만들 것인가?
어떤 파트너를 잡을 것인가?
중국 비즈니스, 이제는 사람으로 풀어라
‘China+1’을 본격 디자인하라
내수시장,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나?
한국형 글로벌 산업지도를 그려라
EPILOGUE : 무한한 가능성의 시장, 중국에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