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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 제공하는 나라로,
그동안 소개된 적 없는 ‘개발학’의 A to Z를 광범위하게 정리한 개발학 개론서
역사에서 개념까지, 개발학의 다학제적 영역을 모두 다룬다
이름조차 다소 생소한 ‘개발학’의 원류는 17세기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식민지를 개척하던 시대, 영국을 기반으로 한 ‘서구인’이 개발을 ‘식민지를 문명화하고 그들에게 서구식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유전자를 이식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발달한 ‘식민지학’이 지금의 개발학으로 진화, 발전해온 것이다.
식민지 시대의 식민지학은 2차 세계대전을 지나며 현재 통용되는 개발학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즉 개발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을 ‘개발’과 ‘개발도상국’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학문이다.
최근 한국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학문 중 대표적인 것이 국제개발학과 개발학이다.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학문의 영역에서도 개도국의 ‘개발’을 주제로 한 개발학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문의 영역뿐 아니라 국제개발 사회에서 한국이 G20, 원조 효과성 관련 고위급 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위상 및 역할이 증대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개발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개발학은 그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학문으로 심지어 국제개발협력, 개발협력, 국제협력, 원조 등과 혼동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최전선에서 우리나라를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혁신하는데 앞장서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국내 최초의 개발학 개론서인 《개발학 강의(푸른숲 刊)》를 기획, 집필했다. 《개발학 강의》 는 개발학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개발학에서 주로 다루는 이론을 간략히 소개함으로써 개발학과 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로 기획했다.
개발은 인류의 모든 문제와 연관이 있다. 개발을 다루는 개발학 역시 정치, 경제, 사회를 기본으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이고 융합적인 학문이다. 이 책에서는 개발학에서 다루는 이론과 담론을 크게 정치, 경제, 사회, 인문 등 학문별로 구분해 정리했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정책, 인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개발학 교과서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개발학을 학문적으로 다룬 첫 책이라는 데 있다.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 같은 국제 구호단체를 통해 ‘사회봉사’의 개념으로만 여겨온 ‘원조’가 사실은 ‘활동’이고 그 학문적 기반이 바로 ‘개발학’이라는 것.
책은 개발학이란 무엇인지를 역사적, 개념적으로 알려준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기별 개발학 이론이 사회 변화와 이슈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개발학은 처음에 ‘경제학’의 개념으로 접근했다. 1960년대 케인스주의가 각광을 받으면서 ‘개발경제학’이 대두되었고, 이는 곧 개발이란 경제성장이라는 공식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 말, 재정 적자, 공공 부문의 비효율성, 인플레이션, 대규모 실업 등이 발생했고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며 ‘정부 주도의 개발 정책’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며 신자유주의가 대두되었다. 신자유주의는 애덤 스미스 등 고전자유주의를 토대로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경제의사결정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신자유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는데 여기에는 IMF와 세계은행World Bank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경제사조의 영향으로 1980?1990년대 개발학의 주류는 신자유주의로 바뀌었고, 1950?1970년대까지 개발의 핵심 주체로 간주하던 정부는 부패하고 비효율적이며 시장 기능을 왜곡하는 대상으로 전락해 그 입지가 줄어들었다.
1990년대 들어 개발의 개념에 변화가 찾아왔는데 이는 개발학의 내용과 범위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개발은 아마르티아 센의 《자유로서의 발전Development as Freedom》 을 통해 ‘인간 개발’의 개념으로 진화했다. 이 책에서 센은 개발을 ‘자유를 확장하는 과정’, 즉 빈곤 등 자유에 대한 걸림돌을 줄이는 활동으로 설명했다. 센이 말하는 자유란 정치, 기회, 빈곤, 실업, 국민을 억압하는 정부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그의 관점에서 개발은 단순한 소득 증대와 경제성장의 개념을 넘어선다.
센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UN은 1990년대 말부터 소득 증대?정치 참여?교육 같은 각종 사회적 기회 보장, 건강을 향유할 권리 등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로서의 인간 개발 개념을 제시했다. 이처럼 개발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개발학의 초점은 경제성장 및 산업화에서 빈곤감소로 옮겨갔고, 개발학의 범위도 경제개발뿐 아니라 각종 사회 정책, 인권, 민주주의, 시민사회 발전, 성 평등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2000년대에는 개발 주체인 시민사회의 역할이 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국제사회가 여성, 환경, 민주화 등 사회 문제를 강조하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 들어 개발의 개념은 인간 개발에서 더 발전해 참살이 wellbeing로 확대되었고 더불어 개발학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중국과 OECD 비회원 공여국의 등장, 송금Remittance 등 개도국의 자체 개발 재원 증가로 점차 개발학에 개도국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치경제의 새로운 흐름, 국제개발 사회에서의 신규 행위자의 등장으로 개발에서 정부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는 등 향후 개발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개발학의 핵심 이론과 담론
- 개발학의 역사와 주요 이론(1장)
- 개발학, 국제개발협력, 개발원조, 공적개발원조의 차이(1장)
- 브레튼우즈 체제와 국제무역 이론(2장)
- 식민주의와 비전통적 비판 이론(2장)
- 신자유주의와 세계화(2장)
- 빈곤의 정의와 원인, 그 측정 방법(3장)
- 농촌 개발과 도시 개발의 다양한 이슈(3장)
- 이주와 개발(3장)
- 인류학이 말하는 개발의 의미(3장)
- 국제연합의 역사와 그 역할(4장)
-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그리고 인권(4장)
- 국제사회의 개입 형태로 알아본 분쟁과 개발(4장)
- 원조 비판론과 원조 옹호론(5장)
- 21세기 원조 동향과 포스트 개발(5장)
그동안 소개된 적 없는 ‘개발학’의 A to Z를 광범위하게 정리한 개발학 개론서
역사에서 개념까지, 개발학의 다학제적 영역을 모두 다룬다
이름조차 다소 생소한 ‘개발학’의 원류는 17세기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식민지를 개척하던 시대, 영국을 기반으로 한 ‘서구인’이 개발을 ‘식민지를 문명화하고 그들에게 서구식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유전자를 이식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발달한 ‘식민지학’이 지금의 개발학으로 진화, 발전해온 것이다.
식민지 시대의 식민지학은 2차 세계대전을 지나며 현재 통용되는 개발학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즉 개발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을 ‘개발’과 ‘개발도상국’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학문이다.
최근 한국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학문 중 대표적인 것이 국제개발학과 개발학이다.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학문의 영역에서도 개도국의 ‘개발’을 주제로 한 개발학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문의 영역뿐 아니라 국제개발 사회에서 한국이 G20, 원조 효과성 관련 고위급 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위상 및 역할이 증대하고 한국의 개발 경험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개발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개발학은 그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학문으로 심지어 국제개발협력, 개발협력, 국제협력, 원조 등과 혼동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최전선에서 우리나라를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혁신하는데 앞장서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국내 최초의 개발학 개론서인 《개발학 강의(푸른숲 刊)》를 기획, 집필했다. 《개발학 강의》 는 개발학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개발학에서 주로 다루는 이론을 간략히 소개함으로써 개발학과 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로 기획했다.
개발은 인류의 모든 문제와 연관이 있다. 개발을 다루는 개발학 역시 정치, 경제, 사회를 기본으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이고 융합적인 학문이다. 이 책에서는 개발학에서 다루는 이론과 담론을 크게 정치, 경제, 사회, 인문 등 학문별로 구분해 정리했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정책, 인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개발학 교과서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개발학을 학문적으로 다룬 첫 책이라는 데 있다.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 같은 국제 구호단체를 통해 ‘사회봉사’의 개념으로만 여겨온 ‘원조’가 사실은 ‘활동’이고 그 학문적 기반이 바로 ‘개발학’이라는 것.
책은 개발학이란 무엇인지를 역사적, 개념적으로 알려준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기별 개발학 이론이 사회 변화와 이슈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개발학은 처음에 ‘경제학’의 개념으로 접근했다. 1960년대 케인스주의가 각광을 받으면서 ‘개발경제학’이 대두되었고, 이는 곧 개발이란 경제성장이라는 공식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 말, 재정 적자, 공공 부문의 비효율성, 인플레이션, 대규모 실업 등이 발생했고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며 ‘정부 주도의 개발 정책’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며 신자유주의가 대두되었다. 신자유주의는 애덤 스미스 등 고전자유주의를 토대로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경제의사결정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신자유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는데 여기에는 IMF와 세계은행World Bank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경제사조의 영향으로 1980?1990년대 개발학의 주류는 신자유주의로 바뀌었고, 1950?1970년대까지 개발의 핵심 주체로 간주하던 정부는 부패하고 비효율적이며 시장 기능을 왜곡하는 대상으로 전락해 그 입지가 줄어들었다.
1990년대 들어 개발의 개념에 변화가 찾아왔는데 이는 개발학의 내용과 범위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개발은 아마르티아 센의 《자유로서의 발전Development as Freedom》 을 통해 ‘인간 개발’의 개념으로 진화했다. 이 책에서 센은 개발을 ‘자유를 확장하는 과정’, 즉 빈곤 등 자유에 대한 걸림돌을 줄이는 활동으로 설명했다. 센이 말하는 자유란 정치, 기회, 빈곤, 실업, 국민을 억압하는 정부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그의 관점에서 개발은 단순한 소득 증대와 경제성장의 개념을 넘어선다.
센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UN은 1990년대 말부터 소득 증대?정치 참여?교육 같은 각종 사회적 기회 보장, 건강을 향유할 권리 등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로서의 인간 개발 개념을 제시했다. 이처럼 개발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개발학의 초점은 경제성장 및 산업화에서 빈곤감소로 옮겨갔고, 개발학의 범위도 경제개발뿐 아니라 각종 사회 정책, 인권, 민주주의, 시민사회 발전, 성 평등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2000년대에는 개발 주체인 시민사회의 역할이 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국제사회가 여성, 환경, 민주화 등 사회 문제를 강조하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 들어 개발의 개념은 인간 개발에서 더 발전해 참살이 wellbeing로 확대되었고 더불어 개발학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중국과 OECD 비회원 공여국의 등장, 송금Remittance 등 개도국의 자체 개발 재원 증가로 점차 개발학에 개도국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치경제의 새로운 흐름, 국제개발 사회에서의 신규 행위자의 등장으로 개발에서 정부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는 등 향후 개발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개발학의 핵심 이론과 담론
- 개발학의 역사와 주요 이론(1장)
- 개발학, 국제개발협력, 개발원조, 공적개발원조의 차이(1장)
- 브레튼우즈 체제와 국제무역 이론(2장)
- 식민주의와 비전통적 비판 이론(2장)
- 신자유주의와 세계화(2장)
- 빈곤의 정의와 원인, 그 측정 방법(3장)
- 농촌 개발과 도시 개발의 다양한 이슈(3장)
- 이주와 개발(3장)
- 인류학이 말하는 개발의 의미(3장)
- 국제연합의 역사와 그 역할(4장)
-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그리고 인권(4장)
- 국제사회의 개입 형태로 알아본 분쟁과 개발(4장)
- 원조 비판론과 원조 옹호론(5장)
- 21세기 원조 동향과 포스트 개발(5장)
목차
제1장 개발학이란
제2장 개발과 정치경제
제1절 브레튼우즈 체제와 국제무역 이론
제2절 근대화와 정부 주도 개발
제3절 경제성장과 산업화
제4절 식민주의와 비전통적 비판 이론
제5절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제3장 개발경제와 사회 정책
제1절 빈곤
제2절 농촌 개발
제3절 도시 개발
제4절 이주와 개발
제5절 인류학과 개발
제4장 개발과 정치
제1절 국제연합과 국제평화, 그리고 국제개발
제2절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그리고 권리
제3절 분쟁과 개발
제5장 개발과 원조
제1절 원조 비판론
제2절 원조 옹호론
제3절 21세기 원조 동향
제4절 개발, 반개발 그리고 포스트 개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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