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EI연구보고서KEEI 기본연구보고서 08-11
신고유가 대응전략 연구: 석유의 생산피크와 비전통석유 개발 전망
- 연구책임자
- 이달석
- 발행사항
- 의왕 에너지경제연구원 2008
- 형태사항
- vi viii vi 125 p
- 총서사항
- KEEI 기본연구보고서 08-11
- 서지주기
- 참고문헌(p.120-125) 수록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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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먼저 석유자원의 생산피크에 대한 논의는 세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허버트(Hubbert)와 동일한 통계모형과 전제조건 등을 이용하여 생산피크 시점이 가까운 장래에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연구들이다. 둘째는 허버트의 통계모형을 사용하되, 모형 내 입력되는 자료나 전제조건의 다양성을 용인함으로써 생산피크 시점은 매우 가변적일 수 있고 단기간 내에 도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이다. 셋째는 지질학적 관점에 입각한 생산피크 시점의 분석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며, 경제학적인 관점의 접근을 시도하는 연구들이다.
기존의 연구에서 석유의 생산피크 시점에 대한 논란은 몇 개의주요한 가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피크시점 추정의 주요 가정은 매장 자원량(resources in place), 회수효율(recovery
efficiency), 석유소비증가(crude oil consumption), 피크시점 고갈상태(state of depletion at peak)이다. 그런데 매장 자원량은 전통석유의경우 6조~10조 배럴, 비전통석유의 경우 2조~8조 배럴의 범위에 서 추정 또는 가정하고 있다. 회수효율은 22%에서 55%까지 추정 또는 가정하고 있다. 석유수요 증가율은 여러 기관의 전망에서 연
평균 증가율을 0?2%로 보고 있다. 피크시점 고갈율도 대개 50%를
가정하고 있지만 신축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이처럼 석유의 생산피크 시점에 대한 분석결과가 그 전제조건에 따라 가변적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생산피크는 지질학적 관점 보다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즉,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석유자원의 규모가 가격과 기술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면, 굳이 불확실한 지질 자료에 근거해 생산피크 시점을 논의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전통석유 외에 비전통석유 등 다양한 자원들이 지구에는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가의 영향과 기술 발전으로 탐사 성공률과 회수효율이 증대된다면 석유의 생산피크 시점은 연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적인 문제는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탐사 및 회수 기술의 개선, 자원보유국의 상류부문에 대한 접근성 제고 및 투자의 촉진 등이다.
다음으로 비전통석유는 아직 세계 석유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고유가와 더불어 투자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산유국뿐만 아니라 소비국들도 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일샌드와 초중질유 등 비전통석유 개발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고, 채굴방식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도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튜멘(bitumen)의 생산비, 수송비, 그리고 판매가격이다.
일반적으로 비튜멘 가격은 경질원유의 50~60% 수준에서 결정되어왔다. 캐나다석유생산자협회(CAPP)에 따르면, 비튜멘의 회수방식에 따라 운영비와 공급단가가 각각 다르지만, 비튜멘과 경질원유의 가격비를 55%로 가정할 때 국제유가(WTI 기준)가 배럴당 45~55달러 수준이면 오일샌드 개발이 경제성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한편 캐나다의 국가에너지위원회(NEB)는 2006년 오일샌드를 채굴하여 천연역청을 추출하는 비용만 배럴당 6~13달러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리고 탐사 및 채굴장비 사용에 따른 자본비용을 포함할 경우 오일샌드의 배럴당 생산비용은 13~22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다시 채굴된 역청유분을 인공합성 원유(SCO)로 개질하는 비용이 추가되면, 최종적인 오일샌드의 공급비용은 배럴당 34달러에서 37달러 수준에 이른다. 그러므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오일샌드 개발의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량은 2010년 하루 200만 배럴, 2015년 하루 300만 배럴에 이르러 캐나다 총 원유생산의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로 인해 오일샌드의 개발은 경제성을 가질 수 있고,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한 여건이라는 것이다. 또한 캐나다는 다른 산유국들과는 달리 정치?사회적 안정으로 개발 리스크가 매우 낮고, 로열티와 세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오일샌드 광구 주변의 인프라가 매우 잘 발달되어 수송에 문제가 없고 미국이라는 확실한 시장이 있어 판매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대폭적인 생산량 증가를 위해서는 기술 및 환경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황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오일샌드 채굴, 비튜멘 추출 및 지하회수에서의 효율 증가를 위한 투자가 그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초중질유를 개발하는 방법은 이제 오리멀젼이 아니라 개질을 통해 인공합성원유(Synthetic Crude Oil)를 생산하는 것이다. 합성원유 생산 수율은 캐나다 오일샌드의 81~90%보다 높은 87~95%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초중질유의 생산비용은 일반적으로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비튜멘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캐나다의 오일샌드는 비튜멘을 추출하고 점성을 낮추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반면, 베네수엘라 초중질유는 점성이 낮고 고온 조건에 매장되어 있어 추출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기존의 개발 프로젝트 외에 27개 광구를 획정하고 합작참여회사를 모집하고 있다. 초중질유는 전통원유의 공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정부의 석유자원에 대한 영향력 강화와 지분 참여제한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제석유회사들의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는 OPEC으로부터 오리노코 초중질유를 원유로써 인정받을 경우 세계에서 원유매장량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가 된다. 물론 강화되는 계약조건, 국영 PDVSA의 간섭 등 정치적 리스크는 개발 투자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차
Ⅰ. 서 론
Ⅱ. 석유자원의 생산피크와 고갈성 논란
1. 생산피크 도래 주장
2. 생산피크 가변 주장
3. 생산피크 무의미 주장
4. 지질학자와 석유회사의 생산피크에 대한 견해
5. 검토 결과의 종합
Ⅲ. 비전통석유의 개념과 특징
1. 비전통석유의 개념
2. 비전통원유의 특징
Ⅳ. 오일샌드 개발 동향
1. 오일샌드 개요
2. 캐나다의 오일샌드 현황
3. 오일샌드 매장량
4. 오일샌드 생산량 전망
5. 오일샌드 생산방법
6. 오일샌드 개발사업 동향
7. 오일샌드 개발의 문제점과 과제
Ⅴ. 초중질유 개발 동향
1. 초중질유 개요
2. 오일샌드와 초중질원유의 비교
3. 초중질원유의 부존 및 특성
4. 초중질유 개발사업 동향
5. 정제시설의 확장 계획
Ⅵ. 비전통석유의 경제성과 개발 전망
1. 오일샌드의 경제성과 개발 전망
2. 초중질유의 경제성과 개발 전망
3. 비전통석유 개발을 위한 정책방안
Ⅶ.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