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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도서이미지연구총서 001

몸 이미지 권력: 이미지에 속박당한 몸, 권력이 속박한 이미지

단체저자
조선대학교
발행사항
서울 : 앨피, 2010
형태사항
310 p. : 삽화, 초상 ; 23 cm
총서사항
이미지연구총서 ; 001
서지주기
참고문헌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연구외도서G100117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G10011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연구외도서
책 소개
우리 삶을 규정하는 이미지 권력의 실체

“이미지는 창작되고 수정되고 변화한다. 그 과정에 반드시 권력이 개입한다.”


이 책의 문제의식
이 책의 의미는, 먼저 이제 우리 삶 자체를 구성하는 지배적 인자가 된 ‘이미지’라는 것을 본격적인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였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미지는 더 이상 우리의 감각기관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물리적 착시 현상이 아니다. 이제 이미지의 매개를 거치지 않고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접 경험하고 반영할 수 있다고 믿었던 시대는 지나갔다. 상품을 고를 때 브랜드의 이미지가 얼마나 크게 작동하는지, 투표권을 행사할 때 해당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제 이미지는 우리의 삶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자연환경(ecology)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생산·유통되는 이미지의 권력적 구조를 해명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이미지가 생산·유통·소비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권력의 개입이 불가피하게 발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드럽게’ 유포되는 권력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거기에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이 책의 문제의식이 있다.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권력, 혹은 그 개입
이미지는 이미 우리의 ‘인공 피부’가 되었지만, 우리는 실상 이미지를 생산·유통·소비하는 데 ‘자연스러움’을 느낀다. 인공적인 피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만드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것이 권력인데도, 그것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현대사회의 큰 문제점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지에 개입하는 권력적 구조는 더욱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세계화의 여파로 여러 이질적인 문화들이 한 장소에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 내부에서는 이방인과 타자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권력관계를 유지하려는 심리가 생겨날 수 있다. 이미지는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인공 피부’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우리의 사고조차 지배하는 ‘인공지능’이기도 한 것이다.

이 책의 목표
이 책은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구성하며, 자아와 타자의 정체성까지도 결정해 버리는 이미지의 권력 형성 방식을 다방면에 걸쳐서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는 한국 사회의 현 주소를 진단하면서 미래의 다원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적 절차에 해당된다.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산하 이미지연구소는 ‘몸·이미지·권력’이라는 주제로 연구팀을 꾸려서 집담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이 책의 이런 노력의 작은 결실이다. 이미지연구소는 이후에도 장기적으로는 한국 사회 전반의 이미지 문화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점검하는 작업을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다.
목차

머리말 우리 삶을 규정하는 ‘이미지 권력’의 실체

1. 여성과 타자의 이미지 : 최근 한국 문학에 나타난 성·사랑·가족에 대한 단상 ―김형중
2. 이미지 혹은 현대성의 발견 ―오문석
3. 이미지와 권력: 이탈리아 르네상스 조각에 나타난 위정자의 덕목 ―전한호
4. 이미지 창작의 원동력, 멜랑콜리 :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김동규
5. 대중문화에 나타난 ‘양성성’ 이미지 : 소설 및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중심으로 ―정여울
6. 현대 의료실천에서 몸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 ―공병혜
7. 흑백 버디무비와 아시아의 타자화 ―임경규
8. 초국가 시대, 한국계 미국 혼혈 여배우라는 신상품 읽기 ―정미경
9. 사라진 ‘그들’/남겨진 자들의 증언 : 증언의 불가능성과 그 불가능성을 증언하기
―양운덕
10. 갈색 아가미 붓 : 반 고흐의 죽음 곁을 생각하며 ―한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