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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도서

(김해창의 녹색 리포트) 일본, 저탄소 사회로 달린다: Green

저자
김해창
발행사항
서울 : 이후, 2009
형태사항
447 p. : 삽화, 도표, 지도 ; 23 cm
서지주기
참고문헌: p. 444-447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연구외도서G100047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G10004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연구외도서
책 소개
‘저탄소 녹색 성장’ 선언, 그 후 1년

2008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 성장’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발전 비전으로 선언했다. 그때부터 꼭 1년이 지났다. 그 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련의 정책을 제대로 살펴보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정부가, 기업이, 지자체가, 그리고 시민사회가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 성장’ 선언을 받아들인 방식은 같지 않다. 전 국토를 공사장으로 만드는 것이 어떻게 ‘녹색’ 성장일 수 있느냐는 비판, 시작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환경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는 환영, 그래 봐야 허울 좋은 구호에 그칠 따름 아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혼재되어 있다. 각계의 반응이 어떻든,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저탄소 사회’를 향해, ‘녹색 성장’이라는 화두를 안고 달려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는 제대로 된 ‘저탄소 사회’의 틀을 만들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인 정책,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김해창의 녹색 리포트 『일본, 저탄소 사회로 달린다』에는 ‘저탄소 사회’로 가는 정도正道가 담겨 있다.

저탄소 사회 일본 취재기

저자는 2008년, 일본에 3개월 동안 머무르며 1997년 ‘교토 의정서’ 이후 달라진 일본의 저탄소 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일본의 환경성은 물론, 환경 정책을 모범적으로 내놓고 있는 지자체를 방문해 저탄소 정책을 실현해 가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세계적인 공해병으로 악명을 떨치던 미나마타시가 어떻게 환경 모델 도시로 변모했는지, 이름 없는 작은 마을이던 쇼나이정이 어떻게 자연에너지 100퍼센트 마을로 각광받게 되었는지, 온천 하나 없는 산간 오지 구즈마키정이 일 년에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왔다. 또 소니, 도시바, 도요타자동차, 후지제록스, 아사히맥주, 아사히신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저탄소 사회로 가기 위해 어떤 식으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는지도 살폈다. 뿐만 아니라 기후네트워크, 그린피스 재팬, 도쿄생협연합회 같은 시민 단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까지 취재했다. 대한민국이 ‘저탄소 사회’로 가는 데 꼭 필요한 길잡이를 한데 모으고, 저탄소 사회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 방법과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담아 놓았다.

저탄소 사회의 타산지석, 그리고 반면거울

저자는 또한 이웃 나라 일본을 통해 우리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담고자 했다. 일본은 이미 십 년 전부터 저탄소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국가가 해야 할 일, 기업이 져야 할 사회적 책임, 지자체가 세워야 할 친환경 정책, 그리고 시민사회가 나서야 할 영역에 이르기까지, ‘저탄소 사회 시나리오’를 세워 놓고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을 연구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방법을 정착시킬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삼가야 할 정책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짚고 있다. 대안에너지 개발보다 원자력발전에 더 많은 예산을 배분하면서 그것을 ‘저탄소 정책’이라 호도하는 오류, 앞으로도 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대량 소비 또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세워지는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등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저탄소 정책 또한 문제이며, 통일적인 리더십으로 산업계를 주도하지 못하고 자율에만 맡기고 있는 한계 또한 비판한다.

태양이 지지하는 삶으로 가자!

저자가 저탄소 사회로 가는 길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기반부터 만든 뒤, 환경 외교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비전과 목표를 세우자고 말한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방자치단체 역시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정책을 적극적으로 세워야 한다. 또 ‘에코 소비자’를 키우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탄소 사회’를 누가 먼저 선언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 오늘 선택해야 할 삶의 조건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저탄소 사회로 달린다』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바람직한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추천하는 글 /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여는 글 / 저탄소 녹색 성장의 타산지석, 일본

1부 일본은 지금 CO2와 전쟁 중

-일본은 어떻게 ‘저탄소 사회’ 만들기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나?
-왜 저탄소 사회인가
-일본 저탄소 사회의 시나리오
-환경성의 지구온난화 방지 대책

제2부 일본의 지자체는 지금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 지자체
-DO YOU KYOTO?-환경 수도를 꿈구는 교토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도쿄-순환형 사회로 가는 도쿄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4분의 1 감소를 향해-도쿄도 지요다구
-피어나라, 환경! 행동하라, 요코하마!-시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잿빛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미나마타병의 도시에서 환경 모델 도시로-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
-절약, 재사용, 재활용으로 쓰레기 없는 마을을!-후쿠오카현 오키정
-태양은 청구서를 보내지 않는다-나가노현 이다시
-우유와 와인, 그리고 청정에너지의 고장-이와테현 구즈마키정
-자연에너지 100퍼센트 마을로 각광받는 곳-야마가타현 쇼나이정
-자연과 공생하는 순환형, 환경보전형 마을-홋카이도 오비히로시
-일본 최초의 바람농장이 있는 마을-홋카이도 도마마에정

제3부 일본 기업의 환경 경영

-게이단렌의 자주행동 계획
-다음 세대를 위해서-소니의 에코노미와 에콜로지의 양립 지향
-“지구 안의 기업”이라는 인식을 놓치 않게-도시바의 에코 마인드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자동차를-도요타자동차의 에코 상품 제조
-전력 소비량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NEC의 에코 운동
-에코 상품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나무를 심는 기업, 파나소닉
-작은 것이 멋지다-혼다의 환경 경영 원칙
-1960년대부터 제품을 회수해 온 재활용 경영-후지제록스의 폐기물 제로 원칙
-생활 속 이산화탄소 다이어트-도쿄전력의 에너지 정책
-녹색 개발은 가능하다-가지마건설의 환경 경영
-환경을 생각하며 투자하라-지역 개발 탄소 기금에 투자한 다이와증권
-지속 가능한 신문 인쇄를 위하여-아사히신문

제4부 일본 환경 NPO의 대응

-지구온난화 방지 교토 회의, 그 후 10년-기후네트
-에너지 혁명을 추구한다-그린피스 재팬
-시민이 그리는 에너지 미래 2050-원자력 자료 정보실
-녹색 소비자 연대의 힘을 보여 준다-도쿄생협연합회
-시민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한다-에도가와의 소쿠온 네트
-에너지 절약형 주택 보급의 선두자-도쿄도 스기나미구
-시청 광장 인근에 소각장을 세운 사람들-도쿄 무사시노 클린센터 운영협의회
-자연이 주는 ‘푸른 전기’를 공급하자-홋카이도 그린 펀드
-지역 통화를 활용한 에코 마을 만들기-시가현 야스시의 에코로컬 야스닷컴
-폐품 팔아 학교에 태양광발전소 설치하기-가케가와시의 에코 사쿠라가오카
-노는 밭에 유채 길러 지구온난화를 막다-히가시오미시의 유채꽃 프로젝트 네트워크

제5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길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의 허와 실
-일본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다시 농업을 생각한다
-저탄소 사회를 넘어 어메니티 사회로

용어 설명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