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전자도서관

로그인

에너지경제연구원 전자도서관

자료검색

  1. 메인
  2. 자료검색
  3. 통합검색

통합검색

단행본

지구를 생각한다

저자
김수병
발행사항
서울 : 해나무, 2010
형태사항
386p. : 삽도 ; 22cm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자료실E204201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E204201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자료실
책 소개
지구온난화, 에너지 고갈, 식량 위기, 신종 질병 출현, 물 부족 …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전 지구적 과제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 어떻게 될까?
-태양, 바람, 분뇨, 쓰레기, 수소가 우리를 살릴까?
-먹을 게 넘쳐나는데 먹을거리가 왜 없을까?
-신종 질병에 대한 우리의 대책은?
-제3차 세계대전은 물 전쟁이 될까?

“그 누구도 이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얼마나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였는가. 지구는 현재 엄청난 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골치 아픈 문제들, 예컨대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신종 질병 등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여전히 지구에선 기아로 5초마다 8명씩 죽고,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현안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을 꼽은 다음, 이들 다섯 가지 키워드로 지구와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있다. 즉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이라는 키워드를 매개로, 전 지구적인 위기상, 인류의 노력, 공동체로서의 인류의 책무감, 국제사회의 변화 등을 보여줌으로써 지구의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아침에 종이컵을 사용하다가 ‘아차!’하고 후회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은 지구의 환경을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당신에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자그마한 노력들이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데에, 에너지 고갈을 극복하는 데에, 곤충매개성 질환을 감소시키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할 것이다.
사실 일상적으로 전기를 아끼고, 물품을 재활용하고,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하는 일들은 귀찮거나, 번거롭거나, 별난 일로 치부되기 십상이고, 거시적인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남의 일처럼 여겨질 수 있다. 혹자는 어린이들만이 지구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다수의 어른들은 마음속의 죄책감만 지닌 채 정치가나 재계 인사들, 환경 단체들이 지구의 문제를 도맡아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나 아닌 다른 이에게 이 과제를 떠맡기기엔 지구의 문제가 자못 심각하다. 이젠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독자들은 지구의 온도가 몇 도 오르는 것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탄소시장이 세계를 어떻게 새로 재편하게 될지,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인지, 먹을거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지, 지구온난화가 일으킨 질병은 무엇이며, 인간이 만들어낸 질병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 부족을 해결하려는 첨단과학의 해법은 무엇인지, 세계 물 시장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등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눈여겨 볼 지점은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가 전혀 다른 주제처럼 보이지만, 여러 갈래의 강물이 하나의 큰 물줄기가 되듯, 서로 연결되어 총체적인 지구의 위기와 고통 받고 있는 지구의 면면의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온난화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연관되고, 이것은 무절제하게 이뤄진 화석연료 사용과 관련이 깊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은 물 부족과 신종 질병의 등장, 먹거리 비상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또 이 책은 다섯 가지 지구 현안에 대한 과학적 해법이 무엇인지,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살펴본다. 좋건 싫건 과학은 이들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대체에너지 개발, 수소경제, 해수담수화, 인공강우 등 최첨단에서 이뤄지고 있는 과학적 노력들을 폭넓게 다루는 한편, 과학기술이 지닌 어두운 이면도 함께 짚어낸다.

5人 5色, 다섯 저자들이 파헤친 전지구적 과제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키워드별로 저마다의 문체적 특색을 지닌 저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일 것이다.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접근에서부터, 인문학적 사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생태에세이에 이르기까지 키워드별로 이뤄지는 저자들의 지적 행보에, 독자들은 기대와 함께 절박한 위기에 놓인 지구에 무거운 부채감을 느낄 수도 있다.
1장 ‘기후변화’를 쓴 박미용 저자는 현재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세차운동 등 자연적 기후변동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온도는 몇 도만 올라가도 해수면이 상승하여 상당수 인간의 생존이 위협받는다. 예컨대 해수면이 1미터만 상승해도 뉴욕, 도쿄와 같은 해안도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러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은 얼마만큼 진행되었을까?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교토의정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전지구적 대응이 새로운 탄소시장을 탄생시켰다는 점, 그리고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이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어 개도국인 우리나라도 곧 의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는 점 등이다.
2장 ‘에너지’ 부분을 쓴 김수병 저자는 석유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노력들을 직접 찾아다니면 취재해, 각 국가들의 노력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진단했다. 태양정부를 추진하는 독일, 바이오가스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독일 헤센 주,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덴마크의 호른스 레우, 카본프리 사회를 꿈꾸며 수소경제를 실험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등이 그곳이다. 현재 여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현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화석연료 고갈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3장 ‘식량’ 부분에서는 박병상 저자가 먹을거리의 위기와 비만과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21세기 풍속도를 특유의 밀도 높은 문장으로 그려낸다. 박병상 저자는 플랜트 농업의 부작용, 단작의 위험성, 유전자조작 기술의 위험성, 가축 사육의 비윤리적 면모, 식품첨가물의 불안정성 등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먹을거리가 넘쳐나는데도 정작 먹을거리가 없는 현실을 비판한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은 슬로푸드 운동이다.
4장 ‘질병’ 부분은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저자 이은희 과학칼럼리스트가 맡아 집필했다. 특히 이은희 저자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에 따른 질병 문제를 다루면서, 인류가 스스로 지구의 생태 기반을 교란시켜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짚어낸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만들어지고 있는 질병은 대표적으로 곤충매개성 질환(말라리아, 황열병, 쯔쯔가무시병), 호흡기 질환, 환경호르몬에 의한 질환 등이며, 저자는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이들 질환에 대해 주목한다.
5장 ‘물’ 부분은 맡은 이성규 저자는 “21세기는 물 분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석유는 바이오연료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물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물 부족 현상이 광범위해지면 전쟁이 발발하는 등 전지구적인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물 부족 현상을 포함해 빗물 이용, 해수 담수화 기술, 해양심층수 이용, 인공강우, 하수 재활용 등 물을 만드는 산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 책의 목적은 뚜렷하다. 지구의 위기에 둔감한 우리를 세차게 흔들어 깨우는 것!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이 지구온난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무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지구를 파탄 지경으로 몰아넣은 인류의 오만과 무지, 탐욕에 대한 저자들의 진지한 성찰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저자들의 꼼꼼한 현실 진단과 심도 있는 접근은 독자들에게 지구 현안에 대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다.
‘이슈@전망’이라는 별도의 섹션에서는 정부의 정책담당자 혹은 그 분야를 전공한 교수가 각 키워드별 이슈와 전망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분야는 박상도 이산화탄소저감및처리기술개발사업단장, 에너지 분야는 김종원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사업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식량 분야는 김종훈 농림수산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 질병 분야는 예병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물 분야는 남궁은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 단장이 집필에 참여했다.
독자들은 다섯 명의 주요 저자들의 글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전망’을 통해,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부 정책, 현실 진단, 국제사회 전망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지구를 생각하는 ‘녹색 출판’
이 책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특징은 본문 용지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다소 거친 질감을 가진 종이일지라도, 숲과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 녹색출판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책은 본문 내지의 80% 이상을 재생종이로 만들었을 때 사용이 가능하며, 이때 재생종이는 환경마크(친환경상품진흥원, 자원절약 또는 유효 자원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나 GR마크(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발급, 우수 재활용 제품)를 받은 종이여야 한다. 이 책은 환경마크를 받은 그린라이트를 사용했다.
국내에서 재생종이를 사용한 책은 매우 소수에 불과한데, 기존에 나온 책으로는 『채식하는 사자』(책공장더불어), 『엄마가 사랑해』(숲속여우비), 『어린이가 지구를 살리는 방법 50』(물병자리), 『징징거리지 마라』(리북),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이야기』(파라북스) 등이다.
최근 출판계에서는 녹색출판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일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 녹색연합,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숲을 살리는 녹색출판’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무엇이 문제인가 _정윤

1장 기후변화 _박미용
인간, 현재 기후변화의 원인
미래 기후를 예측할 수 있을까
몇 도 오르는 게 왜 대수일까?
급격한 기후변화는 정말 일어날까?
티핑 포인트가 다가오고 있다
교토의정서, 세계적인 노력은 어디까지?
탄소가 거래되는 세상
이슈@전망 : 지구온난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_박상도

2장 에너지 _김수병
석유중독, 치유하소서!
태양을 잡으면 에너지가 모인다
바이오가스, 분뇨를 에너지로
바람아, 풍차를 돌려라!
바이오 연료, 해법은 있다
쓰레기에서 유전을 찾는다
수소시대는 다가오는가
수소경제, 그 거대한 실험
원자력이 수소경제를 주도하나
이슈@전망 : 석유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를 찾아라 _김종원

3장 식량 _박병상
먹을거리에 얽힌 21세기 풍속도
위기의 먹을거리, 자연스러움으로 극복해야
삼라만상의 생명은 밥이 그 중심
인구와 식량의 불안한 엇박자
단작이라는 부메랑
본성을 억압하는 농업
자연스럽지 못한 농업과 축산
밥상의 개성을 살리는 슬로푸드
이슈@전망 : 식량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_김종훈

4장 질병 _이은희
더위지는 지구, 위협받는 인류의 건강
‘사람 잡는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다시 살아난 곤충의 공포
따뜻한 물, 늘어나는 세균들
대기오염, 마음껏 숨 쉴 자유를 허하라
수질오염, 물이 병들면 인간도 병든다
환경의 습격, 환경호르몬
이슈@전망 : 새로운 질병이 유행하게 될까 _예병일

5장 물 _이성규
물 전쟁 시작될까
빗물도 모으면 돈이 된다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해수 담수화 기술
마법의 물, 해양심층수
인공강우 기술의 비밀
가장 큰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바다
블루골드로 떠오르는 물 산업
물 부족, 하수도로 막아보자
이슈@전망 : 국경을 초월한 물 산업 전쟁 시작되다 _남궁은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