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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외도서 | G100777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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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왜 마음교육이 새로운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가?
탈현대인을 양성하는 교육, 미래 교육의 비전, 마음교육!
이 책은 자본주의라는 미친 말을 타고 있는 본능적 이기심에 눈먼 인류가 어떻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를 탐색해보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것이 바로 마음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교육의 목적은 잠자고 있는 우리의 본성을 깨우는 것이다. 본성은 본능적 이기심을 제어할 수 있는, 아니 포용해서 얌전하게 길들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그 본성을 어떻게 일깨우는가 하는 것이 바로 마음교육의 핵심이다.
마음교육이란 무엇인가?
마음교육이란 내 마음의 주체를 에고에서 셀프로 전환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전통적으로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이런 교육을 ‘수행(修行)’, ‘수도(修道)’, ‘수신(修身)’ 등의 이름으로 불러왔으며, 이를 총칭해서 마음공부라고 일컬었다. 마음교육을 통해 인간은 자아확장투쟁으로서의 현대적인 삶으로부터 탈피해서, 스스로 평화롭고 자신의 주변에 기쁨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하게 된다.
우리는 과거의 인류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가장 높고, 출생률은 가장 낮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청소년들이 장래 희망 조사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공무원이다. 그들에게 미래가, 아무런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절망의 세대’라고 부른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청소년들은 꿈과 희망이 있었다. 그들은 더 민주적인 사회, 더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사회 변화의 중심이었다. 기성세대는 그들을 보며 함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였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위로를 받으며 잿빛 미래를 향해 무조건 걸어가야만 하는 대상이 되었다. 지금 우리의 교육은 자아확장투쟁을 위한 훈련소와 다르지 않다.
소위 자본주의 선진국에 속하는 대부분의 나라는 우리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나라들이 이룩한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압축적으로 이루었기에 그 모순이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보다 합리적인 제도 속에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과거의 인류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현대 문명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현대 문명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현재 문명은 현대 문명 말기이자 동시에 탈현대 문명 초기에 해당하는 문명 대전환기에 처해 있다. 현시점에서 요구되는 것은 ‘현대 문명으로부터의 탈피’이다. 그러나 인류는 여전히 현대에 고착된 채, 현대적인 의미에서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역시 여전히 현대 문명 건설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더 많은 지식의 소유자, 더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추론할 수 있는 사람, 더 많은 어학 능력의 소유자, 더 많은 직업적인 지식을 습득한 사람 등을 양산하는 데 교육은 매진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 교육에 힘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문명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 구조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현대 교육 위기의 진상이다.
현대 문명 건설 초기에 우리는 전현대 사회가 안고 있었던, 빈곤, 무지, 미신, 비합리성, 전염병과 같은 자연재해, 신분적인 차별, 자의적인 권력, 여성에 대한 차별, 부자유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했고, 현대 교육은 이런 목적 달성을 위해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유교교육이나 서구 중세 사회의 종교교육과 같은 전현대 교육을 통해 현대 문명 건설의 적임자를 양성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젠 낡아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현대 교육을 통해 탈현대 문명 건설의 적임자를 양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현대 교육은 오늘날 더욱 기승을 부리며, 직업교육이나 기술교육이 배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왜 문명의 현시점에서 마음교육이 새로운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마음교육을 통해 우리 스스로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문명의 위기를 해소시키고 탈현대 문명 건설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한국인을 포함해서 현대인은 심한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고통의 근원은 주체적으로 보면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고, 객체적으로 보면 사랑받지 못하고 따뜻하게 포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탈현대인을 양성하는 교육, 마음교육
이 책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탈현대 문명 건설의 적임자를 양성할 수 있는 탈현대 교육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집필되었다. 이 책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탈현대 교육이란 ‘사랑스럽지 않은 것을 사랑할 수 있고’, ‘믿음직스럽지 않은 것을 믿을 수 있으며’,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할 수 있고’, ‘심각한 상황에 미소 지을 수 있는’ 탈현대인을 양성하는 교육, 즉 ‘마음교육’이다.
유불도로 대표되는 동양사상에는 마음교육의 전통이 풍부하게 발전해 있어, 이 책에서는 동양사상을 중심으로 탈현대 마음교육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역』과 마음교육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좌절, 실패, 패배, 상실, 모욕감, 비난받음 등과 같은 고통스러운 경험에 직면해서, 이런 고통 속에 담겨 있는 ‘하늘의 선물’을 받는 방법에 대해 『주역』에는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방법들을 정리해서, 탈현대 마음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았다. 또한 『주역』에는 우리 마음에 끝없이 떠오르는 상념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풍부하게 함축되어 있고, 또한 나 자신이나 상대편이 범한 과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내용들을 정리해서, 상념이나 허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마음교육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영역에서 부딪히는 다툼과 반목,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에 직면해서, 이를 마음교육의 소재로 활용하고 또한 이런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역』에 나타난 지혜를 정리해보았다.
유가사상에 담긴 마음교육 사상
마음교육의 영역에서 유가사상이 갖는 독특한 특징은 에고의 단절을 통한 초월적인 존재 상승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점진적인 존재 변화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런 유가의 특징은 중용사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마음교육에서 유가가 갖고 있는 이런 특징은 살과 피가 흐르는 탈현대 사회 건설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가치를 갖고 있다. 에고가 없이 셀프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육체가 없이 영혼만이 존재하는 사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과 꼭 같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셀프가 마음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가운데, 에고를 다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유가사상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 커다란 현실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유가의 마음교육이 갖고 있는 이런 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했다.
도가와 불가의 마음교육 사상
도가사상의 영역에서는 ‘노자의 도(道)와 마음공부’를 다루었다. 도의 관점에서 보면, 현대 사회는 무도(無道)한 사회이며, 현대인의 삶은 도와 어긋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인과 현대 사회 그리고 현대 교육을 비판한 후에, 이 책에서는 도와의 합일을 위한 마음교육에 대해 서술했다.
불가의 마음교육에 대해서는 두 편의 논의를 전개했다. 하나는 ‘화두선과 마음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유식 30송과 마음교육’이다. 화두선은 독특하면서도 현시점에서 유용한 마음교육 방안을 제시한다. 화두선은 생각을 궁지로 몰고 감으로써 생각의 에고를 해방시키고자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유식 30송은 마음의 구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마음교육을 위한 훌륭한 바탕을 제공한다.
유가, 도가, 불가 사상은 각각 자신의 독특성을 갖고 있는 마음교육 방법을 개발하고 전승해왔다. 이것은 탈현대 마음교육을 구상화하는 데 있어서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일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하고 좋은 마음교육 방법의 개발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동양사상에 함축되어 있는 탈현대 마음교육 사상에 대한 발굴과 정리 작업은 이 책이 끝이 아니라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탈현대인을 양성하는 교육, 미래 교육의 비전, 마음교육!
이 책은 자본주의라는 미친 말을 타고 있는 본능적 이기심에 눈먼 인류가 어떻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를 탐색해보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것이 바로 마음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교육의 목적은 잠자고 있는 우리의 본성을 깨우는 것이다. 본성은 본능적 이기심을 제어할 수 있는, 아니 포용해서 얌전하게 길들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그 본성을 어떻게 일깨우는가 하는 것이 바로 마음교육의 핵심이다.
마음교육이란 무엇인가?
마음교육이란 내 마음의 주체를 에고에서 셀프로 전환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전통적으로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이런 교육을 ‘수행(修行)’, ‘수도(修道)’, ‘수신(修身)’ 등의 이름으로 불러왔으며, 이를 총칭해서 마음공부라고 일컬었다. 마음교육을 통해 인간은 자아확장투쟁으로서의 현대적인 삶으로부터 탈피해서, 스스로 평화롭고 자신의 주변에 기쁨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하게 된다.
우리는 과거의 인류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가장 높고, 출생률은 가장 낮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청소년들이 장래 희망 조사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공무원이다. 그들에게 미래가, 아무런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절망의 세대’라고 부른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청소년들은 꿈과 희망이 있었다. 그들은 더 민주적인 사회, 더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사회 변화의 중심이었다. 기성세대는 그들을 보며 함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였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위로를 받으며 잿빛 미래를 향해 무조건 걸어가야만 하는 대상이 되었다. 지금 우리의 교육은 자아확장투쟁을 위한 훈련소와 다르지 않다.
소위 자본주의 선진국에 속하는 대부분의 나라는 우리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나라들이 이룩한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압축적으로 이루었기에 그 모순이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보다 합리적인 제도 속에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과거의 인류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현대 문명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현대 문명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현재 문명은 현대 문명 말기이자 동시에 탈현대 문명 초기에 해당하는 문명 대전환기에 처해 있다. 현시점에서 요구되는 것은 ‘현대 문명으로부터의 탈피’이다. 그러나 인류는 여전히 현대에 고착된 채, 현대적인 의미에서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역시 여전히 현대 문명 건설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더 많은 지식의 소유자, 더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추론할 수 있는 사람, 더 많은 어학 능력의 소유자, 더 많은 직업적인 지식을 습득한 사람 등을 양산하는 데 교육은 매진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 교육에 힘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문명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 구조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현대 교육 위기의 진상이다.
현대 문명 건설 초기에 우리는 전현대 사회가 안고 있었던, 빈곤, 무지, 미신, 비합리성, 전염병과 같은 자연재해, 신분적인 차별, 자의적인 권력, 여성에 대한 차별, 부자유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했고, 현대 교육은 이런 목적 달성을 위해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유교교육이나 서구 중세 사회의 종교교육과 같은 전현대 교육을 통해 현대 문명 건설의 적임자를 양성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젠 낡아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현대 교육을 통해 탈현대 문명 건설의 적임자를 양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현대 교육은 오늘날 더욱 기승을 부리며, 직업교육이나 기술교육이 배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왜 문명의 현시점에서 마음교육이 새로운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마음교육을 통해 우리 스스로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문명의 위기를 해소시키고 탈현대 문명 건설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한국인을 포함해서 현대인은 심한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고통의 근원은 주체적으로 보면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고, 객체적으로 보면 사랑받지 못하고 따뜻하게 포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탈현대인을 양성하는 교육, 마음교육
이 책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탈현대 문명 건설의 적임자를 양성할 수 있는 탈현대 교육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집필되었다. 이 책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탈현대 교육이란 ‘사랑스럽지 않은 것을 사랑할 수 있고’, ‘믿음직스럽지 않은 것을 믿을 수 있으며’,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할 수 있고’, ‘심각한 상황에 미소 지을 수 있는’ 탈현대인을 양성하는 교육, 즉 ‘마음교육’이다.
유불도로 대표되는 동양사상에는 마음교육의 전통이 풍부하게 발전해 있어, 이 책에서는 동양사상을 중심으로 탈현대 마음교육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역』과 마음교육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좌절, 실패, 패배, 상실, 모욕감, 비난받음 등과 같은 고통스러운 경험에 직면해서, 이런 고통 속에 담겨 있는 ‘하늘의 선물’을 받는 방법에 대해 『주역』에는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방법들을 정리해서, 탈현대 마음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았다. 또한 『주역』에는 우리 마음에 끝없이 떠오르는 상념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풍부하게 함축되어 있고, 또한 나 자신이나 상대편이 범한 과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내용들을 정리해서, 상념이나 허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마음교육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영역에서 부딪히는 다툼과 반목,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에 직면해서, 이를 마음교육의 소재로 활용하고 또한 이런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역』에 나타난 지혜를 정리해보았다.
유가사상에 담긴 마음교육 사상
마음교육의 영역에서 유가사상이 갖는 독특한 특징은 에고의 단절을 통한 초월적인 존재 상승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점진적인 존재 변화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런 유가의 특징은 중용사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마음교육에서 유가가 갖고 있는 이런 특징은 살과 피가 흐르는 탈현대 사회 건설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가치를 갖고 있다. 에고가 없이 셀프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육체가 없이 영혼만이 존재하는 사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과 꼭 같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셀프가 마음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가운데, 에고를 다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유가사상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 커다란 현실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유가의 마음교육이 갖고 있는 이런 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했다.
도가와 불가의 마음교육 사상
도가사상의 영역에서는 ‘노자의 도(道)와 마음공부’를 다루었다. 도의 관점에서 보면, 현대 사회는 무도(無道)한 사회이며, 현대인의 삶은 도와 어긋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인과 현대 사회 그리고 현대 교육을 비판한 후에, 이 책에서는 도와의 합일을 위한 마음교육에 대해 서술했다.
불가의 마음교육에 대해서는 두 편의 논의를 전개했다. 하나는 ‘화두선과 마음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유식 30송과 마음교육’이다. 화두선은 독특하면서도 현시점에서 유용한 마음교육 방안을 제시한다. 화두선은 생각을 궁지로 몰고 감으로써 생각의 에고를 해방시키고자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유식 30송은 마음의 구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마음교육을 위한 훌륭한 바탕을 제공한다.
유가, 도가, 불가 사상은 각각 자신의 독특성을 갖고 있는 마음교육 방법을 개발하고 전승해왔다. 이것은 탈현대 마음교육을 구상화하는 데 있어서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일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하고 좋은 마음교육 방법의 개발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동양사상에 함축되어 있는 탈현대 마음교육 사상에 대한 발굴과 정리 작업은 이 책이 끝이 아니라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차례
머리말 4
1장 왜 마음교육인가? 13
1. 인류는 과연 진화하고 있는가? 15
2. 어디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20
3. 마음교육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4
4. 더 궁지에 몰려야 할까? 29
2장 현대 사회와 마음교육 33
1. 문명의 현 시점에서 마음공부의 의미 35
1) 현대 세계관과 현대 문명의 건설 35
2) 현대 문명의 의의와 한계 38
3) 마음공부와 탈현대 문명의 건설 42
2. 마음의 주체: 나는 누구인가 50
1) 에고와 자아확장투쟁으로서의 삶 50
2) 에고로서의 삶의 특징 53
3) 셀프와 낙도로서의 삶 57
4) 셀프로서의 삶의 특징 60
3. 마음공부와 아름다운 노년 65
1) 육체적인 상실을 통한 마음공부 65
2) 사회적인 상실을 통한 마음공부 72
3) 마음공부를 통해 도달한 아름다운 노인의 모습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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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인의 심리적 고통과 마음공부 89
1) 한국인이 겪고 있는 심리적인 고통 89
2) 왜 한국인은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나 93
3) 마음공부를 통한 한국인의 심리적인 고통의 해결 방안 97
3장 『주역』과 마음교육 103
1. 『주역』과 마음교육 103
1) 배회하는 유령 103
2) 마음교육으로서의 『주역』 105
3) 궁지가 곧 기회이다 111
4) 마음을 잘 관찰해야 한다 120
5) 탈조건화를 통해 ‘나’로부터 벗어나라 129
6) 감응을 통한 변화 135
2. 마음교육의 관점과 방법 138
1) 관점을 바꾸어라 138
2) 점진적으로 노력하라 141
3) 상념을 지켜보라 145
4) 허물을 환영하라 149
3. 가족 갈등과 마음공부 153
1) 다툼의 원인을 밝히기보다는 해결하라 153
2) 위기를 본질 회복의 기회로 만들라 156
3) 그대로 인정하고 용서하라 159
4) 나를 비우라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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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유가와 마음교육 167
1. ‘복기초復其初’의 의미와 마음교육 169
1) 유학儒學의 복기초 169
2) 노장老莊의 복기초 174
3) 무아無我로서의 복기초 182
4) 동심의 회복 192
2. 덕德과 도道 그리고 마음공부 196
1) 덕과 도를 다루는 이유 196
2) 덕의 의미와 양태 199
3) 도의 의미와 양태 208
4) 덕과 도의 관계 214
3. 『중용』과 마음공부 218
1) 중용이란 218
2) 욕망과 중용 220
3) 쾌락과 중용 224
4) 소비와 중용 227
4. 퇴계의 마음공부론 231
1) 마음공부와 경 231
2) 경의 의미 233
3) 내면공부와 정좌 240
4) 외면공부와 독서 242
5. 양명 감정론과 마음공부 246
1) 공자와 안자가 즐거워한 것을 즐김 246
2) 있는 그대로의 즐거움을 즐김 252
3) 간택 없이 바라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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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도가?불가와 마음교육 261
1. 노자의 도道와 마음공부 263
1) 도란 무엇인가 263
2) 도와 합치하는 삶이란 266
3) 도와 어긋난 현대인의 삶 270
4) 도와 합일을 위한 마음공부 273
2. 화두선과 마음교육 279
1) 21세기는 마음교육의 세기 279
2) 불교교육의 출발로서의 중생심衆生心 281
3) 불교교육의 방법으로서의 훈습薰習 286
4) 간화선看話禪의 전래와 그 교육적 메커니즘 292
5) 근접발달영역ZPD과 비계설정 296
6) ‘마음공부법’이라는 교과와 당의정식 교육 301
3. 유식 30송과 마음교육 305
1) 교육학의 불가사의 305
2) 나는 생각이다 309
3) 나는 심층의식이다 316
4) 나는 어떻게 ‘나’를 찾는가? 324
5) 나는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는 자이다 329
6장 미래 교육의 비전으로서의 마음교육 339
참고문헌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