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행본Everything under the SunToward a Brighter Future on a Small Blue Planet
태양 아래 모든 것: 지구의 생태 미래를 위하여
- 발행사항
- 서울 : 로도스, 2016
- 형태사항
- 335 p. ; 23cm
- 서지주기
-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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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E206495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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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월 22일, 전세계적으로 기념하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 문제에 또 한 번의 커다란 경종을 울리는 『태양 아래 모든 것』(2016, 로도스출판사)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캐나다의 저명한 유전학자이자 생물학자이면서 동시에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데이비스 스즈키와 환경보호 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의 커뮤니케이션 및 편집팀장인 이언 해닝턴이 함께 쓴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 『태양 아래 모든 것』에는 데이비스 스즈키가 수십 년에 걸쳐 진행한 여러 연구와 사회운동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그동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에너지, 먹을거리, 생태계 문제 등 지구 환경을 둘러싼 여러 진단과 문제 제기가 이루어져 왔고 관련 책들도 쏟아져 나왔다. 이 책 『태양 아래 모든 것』의 공저자인 데이비드 스즈키가 쓴 책 또한 수십여 권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나 대처에 대한 담론은 부족하고, 과학적 통계와 인문학적 통찰을 두루 아우르는 설득력 높은 환경, 생태 관련 저작의 출간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태양 아래 모든 것』은 각종 사례와 통계, 혜안과 통찰을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더욱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더욱 깊이 생각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다.
우리는 멸종위기와 무관하게 살고 있나?
모두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태양 아래 모든 것』은 우선 우리 인류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생태계에 속한 일원임을 자각하라고 촉구한다.
인류는 가장 수가 많은 포유류 종이며, 대기권을 비롯해 지구 구석구석에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포유류의 4분의 1이 멸종되는 정도로 생명의 그물이 변화하는 상태를 인류가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몽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파국이 올 수도 있다. 지구 내 최고 포식자인 인류의 생존과 웰빙은 만유 생명의 웰빙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 17쪽에서
이렇듯 오늘날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어떻게 어떤 규모로 생물종들이 멸종되어 가고 있는지 소상히 밝힌다. 그러면서 생물종들의 멸종이 단지 해당 생물종들의 문제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2장에서는 현대 도시 혁신의 문제를 다룬다. 쓰레기 처리,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성 증대, 녹지와 공원의 확장, 자동차 중심 문화의 혁신 등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어떤 면들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런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3장의 주제는 에너지 문제다. 여전히 핵연료,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21세기의 에너지 대안으로 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핵연료의 경우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그 위험성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다. 두 저자들은 여기에 덧붙여 우라늄의 원가 상승, 온실가스 배출 등 핵발전이 지닌 잘 알려지지 못한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캐나다 알버트 주에서 벌어지는 타르 샌드 석유 채광의 현실을 주목하며 화석 연료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한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선택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선택지에는 나름의 결과와 손실이 있다. 화석연료 연소가 야기한 기후변화는 우리의 지구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핵재난과 핵폐기물은 우리 자신의 건강과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심지어 재생 가능 에너지조차 환경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다. 이제는 에너지 사용 실태를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에너지 수요를 채워줄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 에너지를 더 적게 사용함으로써 각자가 맡은 몫의 일을 시작해야 한다.
- 73~74쪽에서
4장의 주제는 과학이다. 저자들은 현대의 여러 삶의 문제를 해결 하는 데 과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논문과 연설 등 추적 가능한 연구 이력을 근거로 좀 더 효율적인 과학 진흥법을 역설하며, 새로 등장한 과학인 지속 가능성 과학, 예를 들어 생체 모방과 같은 신과학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5장의 주제는 경제다. 저자들은 무엇보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이 불변의 물리력인 양 사고하는 것은 큰 사고 오류이며 그 시스템은 고작해야 인류의 발명품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필요 물자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 창출을 위해 돌진하는 광기의 경제 시스템으로 변질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장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해 다룬다. 우리는 흔히 경제를 구실로 삼아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의무를 져버린다. 때로는 기후변화 자체를 제대로 된 현실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때도 있다. 6장에서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직면하도록 하고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7장은 우리가 잘 모르는 또 다른 현실계인 바다로 독자들을 이끈다. 해양 산성화, 어류 남획의 현실, 유람선 산업의 어두운 면모, 소용돌이를 이루며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 섬 이야기는 우리가 들어야 할 이야기다.
해양과 대기권은 모든 생명의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건만 우리는 자주 이들을 쓰레기 매립지 정도로 취급한다. 오늘날 우리는 육지와 해양 내 식물들이 재흡수하여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공중에 내보내고 있고, 그리하여 대기권에 쌓인 이산화탄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열을 집적, 결국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 증가된 이산화탄소가 초래하는 여러 결과들은 이미 널리 보고되어왔지만, 지구고온화가 바다에 미치는 여파는 그에 합당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증가되고 누적된 이산화탄소는 해양 기온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산성화도 초래한다. 해양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이로써 기후변화를 막는 하나의 훌륭한 방어벽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탄소가 해양에 누적될 때 해양의 pH 수치는 내려가고 그리하여 물은 점점 더 산성화되고 만다.
- 189~190쪽에서
8장에서는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우리가 주로 먹을거리를 구하는 땅을 살피며 농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땅과 사람을 위한 농업, 지역산 청청 먹을거리, 생각하는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9장은 인체의 건강을 다룬다. 인체가 건강하려면 인체로 들어오는 것들과 그것들이 살아가는 삶의 장소가 건강해야 한다는 절대불변의 건강 철칙이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10장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인류사를 정리하며 21세기의 새로운 길을 이야기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활용했던
사고(思考)와 동일한 사고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다행히 환경 보호에 관한 관심이 전보다 훨씬 늘고 있다. 하지만 관심이 늘어가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자연은 파괴되고 있다. 관심이 아닌 실천이 절실한 시점이다. 『태양 아래 모든 것』의 두 저자 역시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 실천이 개인이나 단체, 국가 단위에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지역 단위와 국제 단위의 협력이 필요하고 개인과 단체, 국가의 협력이, 경제 분야, 정치 분야, 사회 분야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라이프 스타일, 사고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실천을 해나갈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해결책은 분명 있다. 우리에겐 과학과 기술이라는 무기가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수많은 열정적 지식인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없는 것이 있다. 변화의 의지와 상상력이다. 지금, 이것이 필요하다. 또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기술적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것이다.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자연계와 조화를 이루며 우리들 자신도 서로 조화롭게 살아갈 길을 더욱 분명히 선택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기적적인 일치 덕에, 지구가 우리의 생존 조건을 제공하는 태양으로부터 충분히 먼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기에 비로소 우리의 생명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바로 그 태양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이런저런 형태의 그 모든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태양 아래서 어떻게 살지를 배운다는 것은 곧 그 에너지를 어떻게 좀 더 잘 활용할지를 알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 9쪽에서
『태양 아래 모든 것』은 태양 아래 생태계가 현재 어떤 문제들을 앓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정리해 보여주며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게 한다. 그러한 『태양 아래 모든 것』은 태양 아래에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일구길 바라는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캐나다의 저명한 유전학자이자 생물학자이면서 동시에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데이비스 스즈키와 환경보호 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의 커뮤니케이션 및 편집팀장인 이언 해닝턴이 함께 쓴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 『태양 아래 모든 것』에는 데이비스 스즈키가 수십 년에 걸쳐 진행한 여러 연구와 사회운동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그동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에너지, 먹을거리, 생태계 문제 등 지구 환경을 둘러싼 여러 진단과 문제 제기가 이루어져 왔고 관련 책들도 쏟아져 나왔다. 이 책 『태양 아래 모든 것』의 공저자인 데이비드 스즈키가 쓴 책 또한 수십여 권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나 대처에 대한 담론은 부족하고, 과학적 통계와 인문학적 통찰을 두루 아우르는 설득력 높은 환경, 생태 관련 저작의 출간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태양 아래 모든 것』은 각종 사례와 통계, 혜안과 통찰을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더욱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더욱 깊이 생각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다.
우리는 멸종위기와 무관하게 살고 있나?
모두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태양 아래 모든 것』은 우선 우리 인류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생태계에 속한 일원임을 자각하라고 촉구한다.
인류는 가장 수가 많은 포유류 종이며, 대기권을 비롯해 지구 구석구석에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포유류의 4분의 1이 멸종되는 정도로 생명의 그물이 변화하는 상태를 인류가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몽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파국이 올 수도 있다. 지구 내 최고 포식자인 인류의 생존과 웰빙은 만유 생명의 웰빙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 17쪽에서
이렇듯 오늘날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어떻게 어떤 규모로 생물종들이 멸종되어 가고 있는지 소상히 밝힌다. 그러면서 생물종들의 멸종이 단지 해당 생물종들의 문제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2장에서는 현대 도시 혁신의 문제를 다룬다. 쓰레기 처리,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성 증대, 녹지와 공원의 확장, 자동차 중심 문화의 혁신 등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어떤 면들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런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3장의 주제는 에너지 문제다. 여전히 핵연료,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21세기의 에너지 대안으로 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핵연료의 경우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그 위험성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다. 두 저자들은 여기에 덧붙여 우라늄의 원가 상승, 온실가스 배출 등 핵발전이 지닌 잘 알려지지 못한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캐나다 알버트 주에서 벌어지는 타르 샌드 석유 채광의 현실을 주목하며 화석 연료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한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선택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선택지에는 나름의 결과와 손실이 있다. 화석연료 연소가 야기한 기후변화는 우리의 지구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핵재난과 핵폐기물은 우리 자신의 건강과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심지어 재생 가능 에너지조차 환경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다. 이제는 에너지 사용 실태를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에너지 수요를 채워줄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 에너지를 더 적게 사용함으로써 각자가 맡은 몫의 일을 시작해야 한다.
- 73~74쪽에서
4장의 주제는 과학이다. 저자들은 현대의 여러 삶의 문제를 해결 하는 데 과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논문과 연설 등 추적 가능한 연구 이력을 근거로 좀 더 효율적인 과학 진흥법을 역설하며, 새로 등장한 과학인 지속 가능성 과학, 예를 들어 생체 모방과 같은 신과학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5장의 주제는 경제다. 저자들은 무엇보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이 불변의 물리력인 양 사고하는 것은 큰 사고 오류이며 그 시스템은 고작해야 인류의 발명품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필요 물자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 창출을 위해 돌진하는 광기의 경제 시스템으로 변질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장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해 다룬다. 우리는 흔히 경제를 구실로 삼아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의무를 져버린다. 때로는 기후변화 자체를 제대로 된 현실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때도 있다. 6장에서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직면하도록 하고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7장은 우리가 잘 모르는 또 다른 현실계인 바다로 독자들을 이끈다. 해양 산성화, 어류 남획의 현실, 유람선 산업의 어두운 면모, 소용돌이를 이루며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 섬 이야기는 우리가 들어야 할 이야기다.
해양과 대기권은 모든 생명의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건만 우리는 자주 이들을 쓰레기 매립지 정도로 취급한다. 오늘날 우리는 육지와 해양 내 식물들이 재흡수하여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공중에 내보내고 있고, 그리하여 대기권에 쌓인 이산화탄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열을 집적, 결국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 증가된 이산화탄소가 초래하는 여러 결과들은 이미 널리 보고되어왔지만, 지구고온화가 바다에 미치는 여파는 그에 합당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증가되고 누적된 이산화탄소는 해양 기온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해양 산성화도 초래한다. 해양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이로써 기후변화를 막는 하나의 훌륭한 방어벽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탄소가 해양에 누적될 때 해양의 pH 수치는 내려가고 그리하여 물은 점점 더 산성화되고 만다.
- 189~190쪽에서
8장에서는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우리가 주로 먹을거리를 구하는 땅을 살피며 농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땅과 사람을 위한 농업, 지역산 청청 먹을거리, 생각하는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9장은 인체의 건강을 다룬다. 인체가 건강하려면 인체로 들어오는 것들과 그것들이 살아가는 삶의 장소가 건강해야 한다는 절대불변의 건강 철칙이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10장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인류사를 정리하며 21세기의 새로운 길을 이야기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가 활용했던
사고(思考)와 동일한 사고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다행히 환경 보호에 관한 관심이 전보다 훨씬 늘고 있다. 하지만 관심이 늘어가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자연은 파괴되고 있다. 관심이 아닌 실천이 절실한 시점이다. 『태양 아래 모든 것』의 두 저자 역시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 실천이 개인이나 단체, 국가 단위에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지역 단위와 국제 단위의 협력이 필요하고 개인과 단체, 국가의 협력이, 경제 분야, 정치 분야, 사회 분야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라이프 스타일, 사고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실천을 해나갈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해결책은 분명 있다. 우리에겐 과학과 기술이라는 무기가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수많은 열정적 지식인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없는 것이 있다. 변화의 의지와 상상력이다. 지금, 이것이 필요하다. 또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기술적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것이다.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자연계와 조화를 이루며 우리들 자신도 서로 조화롭게 살아갈 길을 더욱 분명히 선택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기적적인 일치 덕에, 지구가 우리의 생존 조건을 제공하는 태양으로부터 충분히 먼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기에 비로소 우리의 생명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바로 그 태양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이런저런 형태의 그 모든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태양 아래서 어떻게 살지를 배운다는 것은 곧 그 에너지를 어떻게 좀 더 잘 활용할지를 알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 9쪽에서
『태양 아래 모든 것』은 태양 아래 생태계가 현재 어떤 문제들을 앓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정리해 보여주며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게 한다. 그러한 『태양 아래 모든 것』은 태양 아래에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일구길 바라는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목차
서문 5
1 크고 작은 모든 생명체 15
포유류가 위협받을 때 우리도 위협받는다│생물종 감소는 소리 없이 퍼지는 전염병
개구리의 해│머커, 토우칸, 만두비│벌들이 사라지면 우리는 모두 쏘인다
대왕 폐화 만세!│카리부 보호는 시급한 과제│외래종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참을 수 없는 BC 주의 포상 사냥│공원 내 사냥과 보존은 모순│고래를 위한 정의
호랑이의 미래를 위해 모인 지도자들│오늘의 떼죽음(Aflockalypse), 영원한 멸절
2 사람들은 이동한다 52
쓰레기란 없다│도시를 더욱 살 만하게 만들면 세계를 구할지도 모른다
자전거를 타라, 세계를 구하라│자전거 인프라는 훗날 보답한다
자동차와 전쟁을 벌인다면 어느 편이 승리할까?│지속 불가능한 자동차 문화
3 치유하는 에너지 71
에너지를 가르쳐주는 일본의 위기│어떤 핵반응
독일 에너지 송전망을 탈바꿈시킨 셰어의 결단│다른 대안보다 더 건강한 풍력 에너지
타르 샌드(tar sands)의 문제│리브랜딩은 타르 샌드 오일을 ‘윤리적’인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우리의 의심을 자아내는 화석연료 산업│인민의, 기업에 의한, 기업을 위한 정부
언제나 지저분했던 석유 중독│기름투성이의 재난: 대체 우리는 언제 배울 수 있을까?
규제 실패를 보여주는 루비콘 족의 투쟁│우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탄소 포집?
4 과학은 존재를 비춘다 107
새로운 과학은 큰 그림을 본다│지금은 과학을 정말로 중시해야 할 때
생체모방: 탁월한 자연은 희망을 보여준다│과학을 거부하는 정치인은 리더로 부적합
때론 할리우드에도 로켓 과학자가 필요하다
5 현 경제는 우매하다? 123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성장을 멈추지 않을 사탄 베헤못(behemoth)
만일 내게 4조 달러가 있다면│숲을 구하면 돈이 나올까?
자연의 효용과 서비스 계산하기│환경에 해를 가하는 일은 경제에도 해롭다
카본 옵셋: 지구고온화를 막는 한 가지 도구│탄소세로 공기를 정화하자
기후변화는 경제적 광기의 증후│자연은 실제적인 한계선을 부여한다
6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154
과학은 기후변화의 우협에 관해 명백한 입장을 보인다│과학자의 연구를 강타한 조사
부인론자들에게 반복해서 강타를 날리는 과학│기후 음모론이라고?
숲은 지구고온화 퍼즐의 한 조각│숲의 보호를 얻을 수 있는 혜택
나무 포옹자 vs 굴뚝 애호가│테크놀로지 해법은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기후 변화와 홍수│진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오존층 합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없다면 우리는 살 수 없다
7 신비한 심층의 탐사 185
경고음을 울리는 국제 연구│바다에 또 우리 자신에게 저지르는 일
해저를 탐사하는 블루 카본 보고서│바다를 돌볼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
생태계 관리 노력에 힘을 모으자│해저 구글링하기
유람선 산업의 쓰레기 처리 기준은 향상되어야│흰돌고래가 가르쳐주는 것
수치스러운 시간
8 70억을 위한 식탁? 210
당신의 채소는 충분히 녹색인가?│농업에 관해서라면 작은 것이 더 나을지도
채취하는 이들과 곰들을 위한 베리│유전자 조작 식품 작물에는 더 많은 과학이 요구된다
로카보아(locavore)로 사는 삶│훌륭한 커피를 만드는 음지의 관행
소비자의 수요가 기업의 현저한 변화를 이끈다│연어의 경우 야생어업이 해답
막대한 가치를 제공해주는 조그만 정어리들│블루핀 블루스에 대한 치유법은 무얼까?
9 건강한 인간, 건강한 지구 240
우리를 돌보는 일, 지구를 돌보는 일│지금 몸에 무얼 바르시나요?
향과 감수성│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게놈 연구
청정수가 풍부하다고? 당연시하지 말자│숲이 건강에 중요함을 이야기한 UN
활동의 혜택 납득하기│야외 놀이는 어린이들과 지구에 이롭다
학교 담장을 부수자│자녀에게 건강을 가르쳐라
우리가 만든 엉망진창을 아이들이 정리해줄 거라 기대해서는 안 돼
10 생명, 우주, 만유 273
70억은 너무 많은 걸까?│더욱 밝은 21세기를 상상하라
자연이 있는 고향에서│반(反)녹색파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이들
환경주의자가 되는 법│인류가 만루를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 타자는 자연
우리의 지각 필터가 세계를 주조한다│녹색으로 가는 길은 쉽다
생명을 뒤바꾼 전 지구적 체험│근육이 아니라 두뇌가 생존의 지름길
우리 시대에도 의미를 지닌 옛 시절의 우화들│크리스마스 때 뭐하고 싶니?
모든 것은 밝혀진다│아버지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과거를 묵상하는 어느 까칠한 노인네
역자 후기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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