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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오늘, 내일(Le monde d'hiver) 이슈 시리즈 Green Version 2.0

그린 레이싱: 제조강국, 그 에너지 서사

Green racing

저자
김창섭
발행사항
서울 : 세상의 책, 2023
형태사항
197p. : 도표 ; 21cm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자료실E208185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E20818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자료실
책 소개
본 서적은 에너지 분야에서 30년을 근속하며 에너지 장책의 책임자 자리까지를 섭렵한 작가의 산업 에너지 그리고 기후에 대한 서사이다. 정책이 실현되기 까지는잔략가들의 눈부신 두뇌와 함께 하는 이들의 헌신도 있겠으나 그 이상의 사회적 협의를 바탕으로 한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이념 과잉 정치 실종 거시적 세계관계의 불안정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찌해야 힐 것인가?

본 책자의 주요내용 및 존재이유

석기 시대가 끝이 난 것은 돌멩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돌멩이를 다 갈고 깨서 지구의 돌이 모자라 진 다음에야 청동기 시대로 변화해야 했다면 인류는 아직 석기 시대를 살고 있을 것이다. 인류가 이처럼 훌륭하게 지구별에서 융성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문제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였기 때문이다. 화석 연료로 인한 기후 문제는 이제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에너지 전문가로서 2006년 ‘그린 패러다임’을 통하여 한국의 상황에 맞는 대책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대책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을 위험성에 경고를 보낸 바 있다. 한국 사회는 이후 저자의 예측과 별로 다르지 않은 행보를 보인다. 정치가 정책을 잡아먹고 포퓰리즘은 전문가가 한 발도 디딜 곳 없이 벼랑으로 밀었으며 이념에 치우친 해결책들은 실용주의를 외면하게 하였다. 저자인 김창섭 전 에너지 공단 이사장은 이들을 우리 위기 해결의 주적으로 규정한다.

우리의 문제는 과거에 시작된 미래에 있으며 이곳에 있다. 즉 지금 , 여기(Now and here)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 내일의 문제(here and tomorrow) 인 것이다. 일단 ‘여기’의 문제에 저자는 집중한다. 기후 위기가 인류 전체의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기후 위기가 온다고 인류가 모두 멸망하는 것은 아니라는 명제에서 논리를 시작한다. 인류는 18세기 이후 인류 보편의 문제에 인류 전체가 공동으로 대응해왔다. 19세기, 제국주의에 직면하여 반제국주의 투쟁을 결행하였고 20세기 인종우월주의에 맞서 ‘세계 대전’을 치루기도 하였으며 가깝게는 21세기 코비드 19라는 팬데믹에 맞서 싸웠다. 함께 힘써 싸웠으나 힘써 싸운 후 국가별, 공동체별 격차만 더욱 커지는 모순의 결말을 맞이해야 했다. 준비된 국가는 더욱 강성해졌고 준비에 뒤늦은 국가는 모든 희생을 떠맡아야 했다. 기후 위기 속에서 지구와 인류가 흔들릴 때 준비된 국가는 그 비극 속에서도 살아 남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기후 위기가 가져올 위기와 그 이후의 문제 그리고 대책에 대한 힌트를 보여준다. 노아의 홍수가 그것이다. 우선 노아처럼 ‘여기, 내일’의 문제를 읽은 자들은 방주를 만들어 살아남았으며 홍수 이후의 세계는 급변하여 장자는 장자권을 잃는다. 그리고 막내가 모든 권력을 가지게 된다. 즉 세계 권력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가 갑작스럽게 탄소 중립에 대한 책을 쓰며 기후 문제를 논한 것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빌게이츠의 도덕성이나 인류에 대한 책임감을 높게 봐야하기 때문이 아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정보력과 정보 분석에 따른 미래예측 시나리오 능력은 미국의 CIA 나 유엔의 그것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며 빌게이츠는 ‘훌륭한 미국 시민’ 답게 실용주의 (프래그머티즘)으로 완성된 인간이기 때문이다. 미국도 한국도 고급스러운 제조 산업국이며 에너지 대식가로 기후문제와 산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이에서 마지막 동전 던지기를 해야 할 입장이다. 빌게이츠는 자신을 노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다.
그린 레이싱의 저자인 김창섭 교수의 삶은 에너지공단의 실무자로 시작하여 교수 그리고 다시 에너지 공단으로 돌아 와 최고의 책임자 자리인 이사장을 거치며 하나의 원을 그린다. 기후 위기를 심각하게 만드는 제조업과 제조업의 효율성을 갉아먹는 기후변화의 문제는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에서는 양립 불가능한 트롤리의 딜레마가 되어 저자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흔들었을 것이다.
그 많은 기후 위기에 대한 논문들 정책집들 사이에서 이 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 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미디어와 그 기법이 세련되기 이를 데 없는 현대사회에 책은 어쩌면 인류 지성사의 오래된 연인이자 그들의 일기장과도 같을 때 존재이유가 있다. 이 책은 우리 에너지와 산업의 어제를 동여맨 정책 편지이자 일기장이며 정책 전문가가 본 우리 에너지의 ‘서사’이다.
그리샴은 위기를 아직 준비되지 않은 미래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산업과 기후문제 또한 정책이라는 공공성과 시장이라는 사적 영역이 만들어내는 트롤리의 딜레마를 풀어내는, 그 해결책의 단초를 보인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 한다.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 기다림의 자세만은 아니다. 어제를 동여맨 편지 속에 쓰여 졌을 현장의 서사 속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누는 것이다. 그린 레이싱이 시작되는 총소리가 이 책에서 생생하게 들어보자. 그 총소리는 현재 환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제조업분야에서 오늘도 세계의 경쟁에서 이겨나가야 하는 제조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는 보든 분들게 들려드리고자 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에너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하였다. 제1장 에너지란? 아주 오랜 이야기이다. 제2장 에너지원별로 사실 사연이 많다. 제3장 우리나라의 에너지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제4장 그러면 이제 기후협약에 대해 알아봅시다. 제2부 제조 강국의 지위를 탄소중립으로 유지한다. 제1장 우리나라는 이제 명백히 선진국이다. 제2장 새로운 거대한 위기들이 몰려오고 있다. 제3장 민관이 함께해야 하는 제조업 분야가 있다. 제4장 왜 탄소중립이 제조 강국의 핵심 정책인가? 제3부 탄소중립은 에너 지기술의 혁신으로 돌파한다. : 그린 레이싱 제1장 기후협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제2장 기후대응과 제조 강국을 지켜내는 돌파기술들이 있다. 제3장 제조역량의 그린화와 에너지정책은 이미 함께 성장하였다. 제4장 그린 레이싱의 에너지정책은 바로 신산업정책이다. 제4부 그린 레이싱을 막는 세 가지의 적이 있다. 제1장 싼 에너지를 고집하는 포퓰리즘들은 적이다! 제2장 특정 에너지원에 집착하는 모노칼라들도 적이다! 제3장 너무 많은 오래된 에너지 계획들의 혼선도 적이다! 제4장 설득해서 함께해야 하는 그룹들이 있다. 제5부 그리고 그린 레이싱과 관련하여 이런 성찰도 있다. 제1장 에너지정책은 네 가지 기본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 제2장 복잡한 에너지시장 규칙들을 알기 쉽게 통합한다. 제3장 그린 레이싱도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