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직업과 여성건강에 관한 연구논문을 리뷰하고 토론하며 직장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질병-건강의 연속선상에서 직업으로 인한 질병발생 이후보다는 비용 효과적인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초점을 두었다.

이 책은 한국산업보건진흥원에서 3년간 지원받은 세미나의 결과물로서, 연도별 주제는 1차년도(2004년)에는 ‘생애주기별 직장여성의 건강문제’, 2차년도(2005년)에는 ‘직장여성의 모성보호’, 3차년도(2006년)에는 ‘직장여성의 건강증진행위’가 다루어졌다. 특별히 관심 있는 주제는 여성의 전 생애 기간에 걸친 직업과 건강 그리고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교대근무, 비정규직, 이주여성의 건강이었고 직장여성의 저출산과 관련된 모성보호였다. 그리고 유통업과 금융, 서비스산업의 성장에 따라 급속히 증가된 직장여성의 흡연, 음주, 운동부족과 직무 스트레스, 특히 유해물질과 여성의 생식 건강문제도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다루었다.
직장 내에서 여성의 건강관리를 전담하는 보건관리자, 사업장 밖에서 건강관리를 대행하는 의료기관의 보건관리자와 이들의 사업을 지도하고 관장하는 행정실무자, 직업건강을 전공하는 학생과 교육자에게 유익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여성의 건강행위는 각 개인이 처한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고, 그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지각과 관심, 건강요구는 매우 다르다.
우리 사회가 보건의료 분야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도 여성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까닭은 첫째, 여성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절반의 국민’이고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국민을 재생산하는 ‘모성’이기 때문이다. 둘째, 평균수명의 연장이 여성에게 혜택으로 보이는 이면에는 여성 노인의 길어진 수명이 대개 질병으로 고통받는 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질병을 앓는 삶이 길어질수록 의료비의 증가와 기동성의 저하로 타인에 대한 수발의존도가 높아져 삶의 질을 위협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계층 간 차이에 있어서도 남녀 간 차이가 그 어느 계층 간의 차이보다 월등하게 큰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격차를 완화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이러한 직장여성의 건강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모여 여성의 삶과 건강을 생애주기별, 직장여성의 건강문제, 모성보호와 직장여성의 건강문제 등을 논의하여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제1장 여성의 생애주기와 건강 제2장 여성의 취업과 건강 제3장 직장여성의 건강문제 제4장 모성보호와 직장여성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