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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도서

言語와 意味: 意味論의 現況과 展望

저자
김진우
발행사항
서울 : 한국문화사, 2016(2017 2쇄)
형태사항
510 p. ; 24 cm
서지주기
참고문헌(p. 500-510) 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연구외도서G101174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G101174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연구외도서
책 소개
이 책은 앞으로의 의미론의 발전은 잘못된 전통을 극복하는 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견해에서, 그런 전통이 가져다준 현황을 먼저 파악한 다음에 그것의 개선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었다. 또한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채택되었는데, 그중 첫 번째 것은 공시적인 기술이 핵심부를 이루되 기회가 있을 적마다 통시적인 기술도 필요한 만큼씩 첨가시켜서 간접적으로나마 의미론 전체의 발달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중 두 번째 것은 책 전체를 통하여 최대한 어휘 의미론과 문장 의미론, 담화 의미론 등의 세 가지 의미론이 고르게 다루어지도록 함으로써, 현대 의미론의 제일 큰 특징 중 한 가지가 바로 좋게 말하자면 접근의 다양성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노력의 방만성이라는 사실이 제대로 부각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 것은 오늘날 거의 전방향적으로 전개되어 있는 연구의 현황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제안된 이론이나 의견들 중 앞으로도 논의 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모두 다 다루도록 하는 것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이 학문의 미래는 그것이 힘이 들지만 보람은 있는 학문임이 분명해질 만큼 밝은 것이었다. 이 책은 의미론의 위상이 일종의 인간학의 위상으로 크게 격상되길 기대한다.

[머리말]

언어는 크게는 하나의 의사소통의 도구이면서 작게는 하나의 의미적 체계인 이상, 그것의 본질이나 실체를 파악하려는 주된 노력은 당연히 의미론적인 것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까지는 꼭 그렇지는 못했었는데, 이런 현상은 결국에 원래 형식과 대비했을 때 의미는 분석하고 기술하는 데 어려움이 많게 되어있다는 의미론의 태생적 속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할 것 같으면 의미론은 그동안 내내 통사론이나 문법에 대한 연구가 언어연구의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일종의 이류적 학문으로 자라왔던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앞으로의 의미론의 발전은 바로 이와 같은 잘못된 전통을 극복하는 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견해에서, 그런 전통이 가져다준 현황을 먼저 파악한 다음에 그것의 개선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었다. 또한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채택되었는데, 그중 첫 번째 것은 공시적인 기술이 핵심부를 이루되 기회가 있을 적마다 통시적인 기술도 필요한 만큼씩 첨가시켜서 간접적으로나마 의미론 전체의 발달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중 두 번째 것은 책 전체를 통하여 최대한 어휘 의미론과 문장 의미론, 담화 의미론 등의 세 가지 의미론이 고르게 다루어지도록 함으로써, 현대 의미론의 제일 큰 특징 중 한 가지가 바로 좋게 말하자면 접근의 다양성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노력의 방만성이라는 사실이 제대로 부각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렇게 한 이유는 실제에 있어서는 어휘 의미론과 문장내지는 형식 의미론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그들 외에 담화 의미론이라는 제3의 산맥이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주장을 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중 세 번째 것은 오늘날 거의 전방향적으로 전개되어 있는 연구의 현황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제안된 이론이나 의견들 중 앞으로도 논의 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모두 다 다루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히 마치 의미론은 방향감 없이 흘러가는 학문인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겠기에 이것을 막는 방안으로는 각 분야나 영역에서의 여러 이론이나 의견간의 역사적 연계성을 강조하는 방법이 쓰였다. 예컨대 형식 의미론을 논의하는 마당에서는 프레게의 합성성의 원리가 훗날 몬태규 문법에서는 어떻게 실현되게 되는가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그런데 목적을 이렇게 거시적으로 잡음으로써 거두게 되는 최대성과는 역시 나름대로의 의미론의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 학문의 미래는 그것이 힘이 들지만 보람은 있는 학문임이 분명해질 만큼 밝은 것이었다. 우선 지금의 의미론자들 앞에는 정태적 의미론을 동태적 의미론으로 바꾸어야하는 힘든 과제가 놓여있다. 논리적 방법으로 문장의 진리치를 가려내는 것이 정태적 의미론인데 반하여, 동태적 의미론은 그런 언어적 요소 외에 상황이나 문맥적 요소와 언어사용자의 의도나 심리적 요소가 보태어졌을 때만 문장의 의미는 제대로 파악될 수 있다는 것이니까, 이런 변화는 일종의 패러다임 변화와 맞먹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만큼 이 과제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런 노력으로 인하여 의미론의 위상이 일종의 인간학의 위상으로 크게 격상될 것이 분명하다. 일찍이 통사론자들은 통사론은 인간의 본성을 구명할 수 있는 최선의 창구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는데, 따지고 보자면 이런 말은 의미론자들이 보다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말이다.
끝으로 나는 이번에도 예전처럼 나의 원고를 좋은 책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신 데 대하여 김진수 사장님께 뜨거운 사의를 표명하고 싶다. 바라건대 이런 분의 배려로 우리나라의 언어학, 특히 의미론의 발달이 크게 촉진되었으면 좋겠다.
목차
제1장 언어학에서의 의미론의 위상 1.1. 언어학의 패러독스 1.2. 통사론적 의미론 1.3. 의미론의 고유적 난삽성 1.4. 의미 이론의 난립성 제2장 의미론 발달의 역사 2.1. 세 가지 특징 2.2. 제1기: 인문주의 시대 2.3. 제2기: 과학주의 시대 2.4. 제3기: 후기 과학주의 시대 제3장 어휘 의미론의 양상 3.1. 어휘적 의미의 특성 3.2. 생성 어휘론 3.3. 자연의미적 메타 언어론 3.4. 복합어와 관용구 제4장 문장 의미론의 양상 4.1. 위상과 기여 4.2. 몬태규 문법 4.3. 통사론과의 관계 4.4. 화용론과의 관계 제5장 담화 의미론의 양상 5.1. 당위성과 실상 간의 괴리 5.2. Sueren의 담화 의미론 5.3. 담화적 대용어 5.4. 담화 해부와 담화 처리 제6장 과제와 전망 6.1. 의미론 발달의 이중적 양면성 6.2. 과제 6.3. 전망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