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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기후변화 시대, 정의란 무엇인가
희망이 있는 에너지 자립의 현장을 찾아,
기후 부정의의 현장에서 기후정의의 가능성을 찾아,
적록 연대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을 찾아,
진짜 녹색을 찾아 떠나는 삐딱한 여행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사람을 죽이는 에너지
조는 한쪽 눈이 멀었다. 할아버지는 10년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 대안인 줄만 알던, ‘착하게 사는 방법’인 줄만 알던 바이오 연료가 누군가에게는 삶을 망가뜨리는 ‘나쁜 놈’이었다. 도대체 왜?
《착한 에너지 기행 ? 기후정의 원정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를 누비다》는 ‘착한 에너지’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빈 기록이다. 그런데 ‘착한 에너지’와 ‘진짜 녹색’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환경 친화적 에너지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이고, “에너지 개발에서 중앙집권적인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데 기반을 둔 지역 분권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선진국이 쓰는 팜 오일을 위한 팜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조는 독한 농약에 건강을 잃고, 팜 플랜테이션 조성 때문에 자신의 땅을 억지로 빼앗기고 이름을 숨기고 10년째 수배자 생활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잃었다. 기후변화 시대,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
에너지 자립의 현장, 기후 부정의의 현실, 녹색 일자리의 희망을 찾아
《착한 에너지 기행》은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김현우·이강준·이영란·이정필·이진우·조보영·한재각이 꾸린 ‘기후정의 원정대’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까지,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원정대의 조금 특별한 ‘여행기’이기도 하다.
원정대의 발걸음은 희망에 가득 찬 에너지 자립의 현장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녹색 에너지의 메카 독일,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룬 농촌 마을이 자랑인 오스트리아, 석유 없이 농사짓는 농부들을 만날 수 있는 일본, 괜찮은 녹색 마을들이 있는 영국. 그곳에서 원정대는 독일 연방의원인 바르벨 호엔, 모바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미셸 그렐, 시민의 힘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베를린 시민발전 사람들, 분트의 에너지 기후변화 담당자인 토르벤 벡커, 귀씽 모델을 이끈 페터 바다츠 귀씽 시장과 공무원인 라인하르트 콕, 무레크의 에너지 농민 기업 SEEG의 CEO인 요제프 라이터 하스, 자원순환형 농촌 공동체 마을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구와바라 등을 만나서 지역에서 일구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가능성과 희망을 직접 보고 들었다.
한편 지구의 한쪽에서는 기후변화 때문에,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선진국과 대기업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타이, 인도네시아, 버마, 라오스로 달려가 그 사람들을 만났다. 2008년과 2009년에 타이에서 열린 기후정의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내재된 또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과 투쟁”이 전세계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진국을 위한 대규모 팜 플랜테이션 개발 때문에, 버마에서는 천연가스 개발 과정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과 버마 군부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만났다. 플랜테이션 노동자 조와 리마,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돕는 활동가들이 기후 부정의의 현실에 눈물짓고 아파했다. 해외 자원 개발(수탈)에 앞장서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 기업들도 이 눈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또 하나의 현실이다. 기후정의 원정대는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과 DIY 교육 사업’을 통해 버마 난민을 지원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라오스의 산골 학교에 태양광 발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녹색 일자리’와 ‘정의로운 전환’, ‘적록 연대’를 위해 “녹색이기를 주저하지 않는 적색 친구들”을 만나러 유럽으로 떠났다. 독일에서는 헤센 주 좌파당 공동 대표인 울리케, 이게 베체(독일 광업·화학·에너지노동조합연맹)의 연구원인 랄프 박사,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의 미하엘 브리에 박사, 베르디(독일 공공민간서비스노동조합연맹)의 우베 연구원 등을, 영국에서는 그린 얼라이언스의 페이 스콧 연구원, TUC의 앨리스 후드와 PCS(중앙 정부 공무원노조)의 앤 엘리엇-데이, DECC(에너지기후변화부)의 담당자 등을 만나 고민을 나눈 원정대의 발걸음은 기후변화 협약 총회가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 ‘기후변화가 고용과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 도전과 응전’ 워크숍이 열린 벨기에 브뤼셀까지 이어졌다.
또 기후정의 원정대는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문제의식이 집결되는 절망과 희망의 도가니”인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2005년 캐나다, 2006년 케냐, 2007년 인도네시아, 2008년 폴란드, 2009년 덴마크 총회에서 일어난 일들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문제는 기후정의다 ― 가짜 녹색성장을 넘어 진짜 녹색의 희망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에너지 총 사용량 10위, 석유 소비량 5위인 한국은 교토 의정서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지위 뒤에 숨어 있는 한국은 일부 선진국들이 해외 자원 개발(수탈)의 폐해를 깨닫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나쁜 에너지를 개발하고 소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금 우리가 세계의 에너지 현장과 그곳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한국이 기후변화 시대의 ‘가해자’이자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이 기후정의이기 때문이다. 기후정의 원정대와 함께 “기후변화 시대에 정의란 무엇인가” 묻는 《착한 에너지 기행》을 떠나보자. 슬프고 힘든 여행이 되겠지만, 또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는, 바로 당신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2009년 8월에 창립한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다.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선도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자·농민·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생산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http://www.enerpol.net이다.
희망이 있는 에너지 자립의 현장을 찾아,
기후 부정의의 현장에서 기후정의의 가능성을 찾아,
적록 연대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연대하는 사람들을 찾아,
진짜 녹색을 찾아 떠나는 삐딱한 여행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사람을 죽이는 에너지
조는 한쪽 눈이 멀었다. 할아버지는 10년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 대안인 줄만 알던, ‘착하게 사는 방법’인 줄만 알던 바이오 연료가 누군가에게는 삶을 망가뜨리는 ‘나쁜 놈’이었다. 도대체 왜?
《착한 에너지 기행 ? 기후정의 원정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를 누비다》는 ‘착한 에너지’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빈 기록이다. 그런데 ‘착한 에너지’와 ‘진짜 녹색’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환경 친화적 에너지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이고, “에너지 개발에서 중앙집권적인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데 기반을 둔 지역 분권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선진국이 쓰는 팜 오일을 위한 팜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조는 독한 농약에 건강을 잃고, 팜 플랜테이션 조성 때문에 자신의 땅을 억지로 빼앗기고 이름을 숨기고 10년째 수배자 생활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잃었다. 기후변화 시대,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
에너지 자립의 현장, 기후 부정의의 현실, 녹색 일자리의 희망을 찾아
《착한 에너지 기행》은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김현우·이강준·이영란·이정필·이진우·조보영·한재각이 꾸린 ‘기후정의 원정대’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까지,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원정대의 조금 특별한 ‘여행기’이기도 하다.
원정대의 발걸음은 희망에 가득 찬 에너지 자립의 현장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녹색 에너지의 메카 독일,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룬 농촌 마을이 자랑인 오스트리아, 석유 없이 농사짓는 농부들을 만날 수 있는 일본, 괜찮은 녹색 마을들이 있는 영국. 그곳에서 원정대는 독일 연방의원인 바르벨 호엔, 모바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미셸 그렐, 시민의 힘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베를린 시민발전 사람들, 분트의 에너지 기후변화 담당자인 토르벤 벡커, 귀씽 모델을 이끈 페터 바다츠 귀씽 시장과 공무원인 라인하르트 콕, 무레크의 에너지 농민 기업 SEEG의 CEO인 요제프 라이터 하스, 자원순환형 농촌 공동체 마을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구와바라 등을 만나서 지역에서 일구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가능성과 희망을 직접 보고 들었다.
한편 지구의 한쪽에서는 기후변화 때문에,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선진국과 대기업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타이, 인도네시아, 버마, 라오스로 달려가 그 사람들을 만났다. 2008년과 2009년에 타이에서 열린 기후정의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내재된 또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과 투쟁”이 전세계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진국을 위한 대규모 팜 플랜테이션 개발 때문에, 버마에서는 천연가스 개발 과정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과 버마 군부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만났다. 플랜테이션 노동자 조와 리마,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돕는 활동가들이 기후 부정의의 현실에 눈물짓고 아파했다. 해외 자원 개발(수탈)에 앞장서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 기업들도 이 눈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또 하나의 현실이다. 기후정의 원정대는 ‘재생 가능 에너지 공급과 DIY 교육 사업’을 통해 버마 난민을 지원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라오스의 산골 학교에 태양광 발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녹색 일자리’와 ‘정의로운 전환’, ‘적록 연대’를 위해 “녹색이기를 주저하지 않는 적색 친구들”을 만나러 유럽으로 떠났다. 독일에서는 헤센 주 좌파당 공동 대표인 울리케, 이게 베체(독일 광업·화학·에너지노동조합연맹)의 연구원인 랄프 박사,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의 미하엘 브리에 박사, 베르디(독일 공공민간서비스노동조합연맹)의 우베 연구원 등을, 영국에서는 그린 얼라이언스의 페이 스콧 연구원, TUC의 앨리스 후드와 PCS(중앙 정부 공무원노조)의 앤 엘리엇-데이, DECC(에너지기후변화부)의 담당자 등을 만나 고민을 나눈 원정대의 발걸음은 기후변화 협약 총회가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 ‘기후변화가 고용과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 도전과 응전’ 워크숍이 열린 벨기에 브뤼셀까지 이어졌다.
또 기후정의 원정대는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문제의식이 집결되는 절망과 희망의 도가니”인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2005년 캐나다, 2006년 케냐, 2007년 인도네시아, 2008년 폴란드, 2009년 덴마크 총회에서 일어난 일들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문제는 기후정의다 ― 가짜 녹색성장을 넘어 진짜 녹색의 희망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에너지 총 사용량 10위, 석유 소비량 5위인 한국은 교토 의정서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지위 뒤에 숨어 있는 한국은 일부 선진국들이 해외 자원 개발(수탈)의 폐해를 깨닫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나쁜 에너지를 개발하고 소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금 우리가 세계의 에너지 현장과 그곳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한국이 기후변화 시대의 ‘가해자’이자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이 기후정의이기 때문이다. 기후정의 원정대와 함께 “기후변화 시대에 정의란 무엇인가” 묻는 《착한 에너지 기행》을 떠나보자. 슬프고 힘든 여행이 되겠지만, 또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는, 바로 당신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2009년 8월에 창립한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다. 우리 사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선도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자·농민·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생산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http://www.enerpol.net이다.
목차
1부 석유 독립으로 꿈을 이룬 착한 도시들
독일 | 녹색 에너지의 메카, 독일을 가다
오스트리아 |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룬 농촌 마을
일본 | 석유 없이 농사짓기
영국 | 정말 괜찮은 녹색 마을들
2부 자원 개발로 신음하는 아시아의 주인들
태국 | 기후정의 방콕 회의
인도네시아 | 바이오 연료와 비극의 현장
버마 | 자원의 저주, 비극의 역사
라오스 | 태양광 발전기로 희망을 밝히다
3부 녹색이기를 주저하지 않는 적색 친구들
독일 | 노동과 환경을 위한 동맹
영국 | 노동조합, 정의로운 전환을 주장하다
덴마크 | 기후변화 총회에서 한국의 녹색성장을 폭로하다
벨기에 | 기후변화와 고용 ? 국제 노동계의 도전과 응전
4부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연대하라
캐나다 | 세상을 바꾸는 힘, 정치 혹은 민중 ? 동토(凍土)의 나라에 지구온난화를 논하 러 가다
케냐 | 기억하라, 후회는 언제나 늦다 ? 불모의 땅,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 ? 신이여, 발리를 구원하소서
폴란드 | 질척이는 검은 눈의 나라, 포즈난 ? 매캐한 석탄 냄새로 가득한 도시
덴마크 | 인류,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 코펜하겐 총회와 치킨 게임